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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8장 10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느헤미야 8:10

느헤미야가 또 이르기를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예비치 못한 자에게는 너희가 나누어 주라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하고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포로 귀환 후 율법 낭독을 듣고 우는 백성에게 성일에는 근심하지 말고 함께 먹고 나누라고 권하는 말이다.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라는 구절로 널리 인용된다.

문맥

포로 귀환 뒤 예루살렘 성벽 공사가 끝나자(느헤미야 6:15) 일곱째 달 초하루에 백성이 수문 앞 광장에 모였다. 이날은 율법이 나팔을 불어 기념하는 성회로 정한 날이다(레위기 23:24). 학사 에스라는 새벽부터 정오까지 율법책을 읽었고, 레위인들은 백성이 그 뜻을 깨닫도록 풀어 주었다(느헤미야 8:8). 말씀을 들은 백성이 울자 느헤미야와 에스라와 레위인들은 이날이 "성일(거룩한 날)"이니 슬퍼하지 말라고 권했다(8:9). 10절은 그 권고를 이어 가는 말이다.

이 말을 들은 백성은 말씀을 "밝히 앎이라" 하여 크게 즐거워하며 먹고 나누었다(8:12). 이어 초막절을 지켰고(8:13-18), 같은 달 24일에는 금식하며 죄를 자복하였다(9:1-3). 회개를 금한 것이 아니라 성일에는 기쁨으로, 정한 때에는 금식으로 나아간 흐름이다.

해석

  •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기쁨'으로 보는 읽기: 개역한글처럼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으로 옮기는 해석이다. 사람이 하나님을 기뻐하는 일이 곧 그의 힘이 된다고 본다.
  • '하나님의 기쁨'으로 보는 읽기: 히브리어 표현은 글자 그대로 "여호와의 기쁨"이어서, 하나님이 백성을 기뻐하신다는 사실이 그들을 지킨다고 읽기도 한다. "힘"으로 옮긴 히브리어 '마오즈'는 요새·피난처라는 뜻도 지니므로, 이 읽기에서는 기쁨을 보호와 피난처의 의미로 이해한다.
  • 공동체와 나눔에 주목하는 읽기: "예비치 못한 자에게는 … 나누어 주라"는 명령에 주목하여, 절기의 기쁨은 가난한 이웃과 함께 누리는 것이라는 구약의 전통(신명기 16:14)을 잇는다고 본다. 비슷한 '나누어 주는' 관습은 부림절 기사(에스더 9:22)에도 나온다.

적용을 둘러싼 물음

이 구절을 두고 교단 사이에 뚜렷한 교리 논쟁은 드물다. 다만 몇 가지가 지적된다.

  • 화자 문제: 히브리어 본문은 주어 없이 "그가 이르되"로 시작한다. 개역한글은 이를 느헤미야로 옮겼지만, 학자들 사이에서는 말한 사람이 에스라라는 견해도 있다. 일부 비평학자는 8:9의 느헤미야 이름이 후대에 덧붙여졌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한다.
  • 문맥을 떠난 인용: 이 구절이 "늘 기분 좋게 살라"는 정서적 구호나 긍정적 사고의 근거로 쓰인다는 지적이 있다. 본문에서 기쁨은 말씀을 깨달은 데서 나오고(8:12), 이웃과의 나눔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강조된다.
  • 회개와 기쁨의 관계: 눈물을 멈추라는 권고를 회개를 가볍게 여기는 말로 읽어서는 안 된다는 해석이 일반적이다. 9장에서 이어지는 금식과 자복이 그 근거로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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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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