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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압볼리

성경 · 지명

네압볼리는 마게도냐 동쪽 해안의 항구 도시로, 사도 바울 일행이 드로아에서 배를 타고 건너와 빌립보로 들어가기 전에 처음 닿은 곳이다(사도행전 16:11).

성경 속 네압볼리

네압볼리는 사도행전 16:11에 한 번 나온다. 바울의 2차 전도 여행 중에 바울은 드로아에서 마게도냐 사람이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고 청하는 환상을 본다(사도행전 16:9-10). 그 뒤 일행은 드로아에서 배를 타고 사모드라게를 거쳐 이튿날 네압볼리에 닿았고, 거기서 빌립보로 갔다(사도행전 16:11-12). 성경은 네압볼리에서 있었던 일을 따로 적지 않는다. 일행이 머무르며 전도한 곳은 빌립보이다.

배경

네압볼리(그리스어 Νεάπολις)는 '새 도시'라는 뜻이다. 빌립보에서 바닷가 쪽으로 십수 킬로미터 떨어져 있어 빌립보의 항구 구실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마가 놓은 동서 간선도로인 에그나티아 가도가 이 일대를 지났다. 그래서 소아시아에서 배로 건너온 사람은 이 항구에 내려 빌립보와 마게도냐 내륙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오늘날 그리스 북부의 항구 도시 카발라를 옛 네압볼리 자리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네압볼리는 바울의 선교가 소아시아에서 바다 건너 마게도냐로 넘어가는 길목이다. 이 여정을 적은 사도행전 16:10부터는 서술 주어가 "그들"에서 "우리"로 바뀐다. 그래서 이 대목은 이른바 '우리 단락'이 시작되는 곳으로도 자주 언급된다. 이후 바울이 마게도냐를 다시 오갈 때(고린도후서 2:12-13, 사도행전 20:6)에도 이 항구를 거쳤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다만 그 본문들에는 네압볼리라는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네압볼리는 흔히 "바울이 유럽에 처음 발을 디딘 곳"으로 소개된다. 그러나 '유럽'과 '아시아'로 나누는 것은 오늘날의 지리 구분이다. 사도행전 본문은 이곳을 마게도냐로 건너가는 여정의 일부로 그릴 뿐이다. 또 본문에는 바울이 네압볼리에서 복음을 전했다는 기록이 없다. 마게도냐 지역의 첫 회심자와 교회 이야기는 빌립보의 루디아와 빌립보 간수에게서 시작된다. 드로아에서 네압볼리까지 이틀 걸린 이 항해를, 반대 방향으로 닷새 걸린 사도행전 20:6의 항해와 견주어 바람 사정을 짐작하는 해설도 있다. 이것은 본문에서 끌어낸 추론이다.

한국 교회에서

한국 교회에서 네압볼리는 주로 '마게도냐의 부름'을 다루는 선교 설교에서 빌립보로 가는 경로로 함께 언급된다. 그리스 지역의 성지순례 일정에서 카발라를 바울의 상륙지로 소개하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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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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