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나냐
인물 · 성경 인물
고나냐는 남유다 히스기야 왕 때 성전 곳간에 모인 예물과 십일조, 구별한 물건을 맡아 관리한 레위 사람의 우두머리이다. 역대하 31:12-13에 나온다.
성경의 기록
고나냐는 역대하 31장에 나오는 레위 사람이다. 히스기야가 개혁을 벌이자 백성은 곡식과 십일조를 많이 가져왔고, 그 양이 많아 무더기로 쌓였다(역대하 31:5-10). 히스기야는 예루살렘 성전 안에 곳간(물건을 쌓아 두는 방)을 마련하게 했다(역대하 31:11).
백성은 예물과 십일조와 구별한 물건(하나님께 바치려고 따로 떼어 놓은 물건)을 성실하게 이 곳간에 가져다 두었다. 고나냐는 이 일을 주관했고, 그의 아우 시므이가 그다음 자리를 맡았다(역대하 31:12). 여히엘, 아사시야, 나핫 등 레위 사람 열 명이 두 형제 아래에서 감독하는 일을 맡았다. 본문은 이 배치가 히스기야 왕과 "하나님의 전을 관리하는 아사랴"가 명령한 것이라고 적는다(역대하 31:13).
성경은 고나냐의 가문이나 그 뒤의 행적을 따로 기록하지 않는다. 이름은 히브리어로 "여호와께서 세우셨다"는 뜻으로 풀이되곤 한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역대기는 성전 제도와 레위 사람의 직무를 자세히 적는 책이다. 고나냐 기사도 히스기야의 개혁이 예배를 회복하는 데서 그치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 백성이 바친 것을 맡아 관리하는 조직까지 다시 세웠다는 것이다. 신약성경에는 고나냐에 대한 언급이 없다.
해석과 논점
역대하 35:9에도 같은 이름이 나온다. 요시야 왕 때 유월절에 쓸 제물을 레위 사람들에게 내준 "레위 사람의 두목" 가운데 하나가 고나냐이다. 히스기야와 요시야 사이에는 수십 년 이상의 간격이 있다. 그래서 두 사람은 이름이 같은 다른 인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같은 가문 출신일 가능성을 말하는 견해도 있으나, 본문으로 확인되지는 않는다.
역대하 31장은 십일조를 다루는 설교에서 자주 인용된다. 다만 구약의 십일조 제도를 오늘날 교회 헌금에 어떻게 적용할지는 교단과 신학자마다 견해가 다르다(십일조 논쟁 참고).
한국 교회에서
고나냐를 주제로 한 설교나 교회학교 공과는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역대하 31장을 본문으로 하는 헌금·청지기 설교에서, 바친 것을 성실히 관리한 사람의 예로 이름이 언급되는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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