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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0장 6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창세기 10:6

함의 아들은 구스와 미스라임과 붓과 가나안이요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창세기 10:6은 노아의 아들 함의 네 아들 구스·미스라임·붓·가나안을 나열한 구절이다. 이 이름들이 어느 지역과 민족을 가리키는지, 그리고 이른바 "함의 저주"를 인종 차별의 근거로 삼은 과거의 오용 때문에 자주 논의된다.

문맥

창세기 10장은 홍수 뒤 노아의 세 아들 셈·함·야벳의 자손을 정리한 계보이다. 여러 민족의 기원을 적은 목록이라는 뜻에서 흔히 "민족표"라 부른다. 1절에서 세 아들을 소개한 뒤 야벳(2-5절), 함(6-20절), 셈(21-31절)의 자손이 차례로 나온다. 이 구절은 함 계열의 첫머리로, 함의 네 아들을 이름만 나열한다. 누가 누구에게 한 말이 아니라 창세기 서술자가 남긴 계보 기록이다. 같은 목록이 역대상 1:8에 거의 그대로 다시 나온다.

이어지는 절은 네 아들의 자손을 소개한다. 구스의 자손 가운데 니므롯(8-12절), 미스라임에게서 나온 블레셋(13-14절), 가나안의 자손과 그 땅의 경계(15-19절)가 차례로 나온다.

해석

네 이름은 대체로 사람 이름인 동시에 지역과 민족 이름으로 읽힌다.

  • 지리·민족으로 보는 읽기: 많은 주석가는 네 이름을 다음과 같이 본다.
  • 구스: 이집트 남쪽 나일강 상류 지역(누비아 일대)
  • 미스라임: 히브리어 성경에서 이집트를 가리키는 이름
  • 가나안: 훗날 이스라엘이 들어가는 땅과 그 주민
  • 붓: 리비아로 보는 견해가 많지만 다른 지역으로 보는 견해도 있어 확정되지 않았다.

이렇게 보면 함 계열은 대체로 이스라엘의 남쪽과 남서쪽 지역을 묶은 것이 된다.

  • 구속사적 읽기: 복음주의·개혁주의 주석가들은 민족표가 모든 민족이 한 조상에서 나왔음을 보여 준다고 읽는다. 또 11장의 바벨탑과 12장 아브라함의 부르심으로 이어지는 배경을 놓는다고 본다. 이스라엘의 역사와 깊이 얽히는 이집트와 가나안이 여기서 처음 계보 안에 자리 잡는다는 점에도 주목한다.
  • 역사비평적 읽기: 일부 학자는 가나안 사람의 언어가 히브리어와 같은 셈어 계열인데도 가나안이 함 계열에 들어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를 근거로 이 목록이 혈통이나 언어보다 지리적·정치적 관계를 반영한다고 본다. 이집트의 영향권이 그런 관계의 예로 거론된다.

논쟁과 쟁점

이 구절과 관련해 가장 널리 지적되는 문제는 이른바 "함의 저주" 해석이다.

  • 본문의 내용: 창세기 9:25에서 노아가 저주한 대상은 함이 아니라 그 아들 가나안이다.
  • 근대의 오용: 근대 서구의 일부 기독교인은 함을 아프리카인의 조상으로 보았다. 그리고 이 저주를 흑인 노예제와 인종 차별을 정당화하는 근거로 삼았다.
  • 오늘날의 평가: 오늘날 대다수 주석가와 여러 교단은 이를 본문을 벗어난 오용으로 본다. 민족표를 피부색에 따른 인종 분류로 읽는 데에도 반대한다. 이들은 본문의 관심이 이스라엘 주변 민족들의 지리적·역사적 관계에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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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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