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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레몬서 1장 6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빌레몬서 1:6

이로써 네 믿음의 교제가 우리 가운데 있는 선을 알게 하고 그리스도께 미치도록 역사하느니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바울이 빌레몬의 "믿음의 교제"가 힘 있게 열매 맺어 모든 선을 깨닫게 하고 그리스도께 이르기를 구한 기도이다. 원문이 압축적이라 번역과 해석이 여러 갈래로 나뉘는 구절로 알려져 있다.

문맥

빌레몬서는 바울이 옥에 갇힌 상태에서 디모데와 함께 빌레몬과 압비아, 아킵보, 그리고 빌레몬의 집에서 모이는 교회에 보낸 짧은 편지이다(빌레몬서 1:1-2). 바울이 갇혀 있던 곳은 전통적으로 로마로 보지만, 에베소나 가이사랴로 보는 견해도 있다.

이 구절은 감사와 기도를 담은 단락(1:4-7)에 속한다. 바울은 빌레몬이 주 예수와 모든 성도에게 사랑과 믿음을 보였다는 소식을 듣고 감사하며(1:5), 그가 성도들의 마음을 "평안함을 얻게" 하였다고 칭찬한다(1:7). 6절은 이 감사 사이에 놓인 기도의 내용이다. 편지의 본론은 빌레몬에게서 떠났던 종 오네시모를 형제로 받아 달라는 부탁인데(1:8-21, 빌레몬과 오네시모 참고), 6절의 낱말들이 이 부탁을 미리 준비한다고 보는 해석이 많다.

해석

핵심 낱말은 "교제"로 옮긴 헬라어 '코이노니아'이다. 이 말은 함께 나눔, 참여, 동역(함께 일함) 관계를 두루 뜻한다. "믿음의 교제"를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해석이 나뉜다.

  • 나눔과 섬김으로 보는 읽기: 믿음에서 나온 빌레몬의 너그러운 나눔과 섬김을 가리킨다고 본다. 7절의 칭찬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많은 현대 주석가가 이 방향을 따른다.
  • 동역 관계로 보는 읽기: 바울과 빌레몬이 같은 믿음 안에서 맺은 동역자 관계를 뜻한다고 본다. 17절에서 바울이 "네가 나를 동역자로 알진대"라고 하며 같은 어근의 낱말을 쓰는 점을 근거로 든다.
  • 믿음을 전하는 일로 보는 읽기: 빌레몬이 자기 믿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일, 곧 전도로 이해한다. 일부 영어 번역본이 "믿음을 나누는 일"(sharing your faith)로 옮기면서 널리 퍼진 읽기이다.

"선을 알게 하고"도 해석이 갈린다. 빌레몬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서 받은 선한 것을 더 깊이 깨닫게 된다는 뜻으로 읽기도 하고, 빌레몬의 선행이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나 알려진다는 뜻으로 읽기도 한다. 이 구절이 14절의 "네 선한 일"과 이어져, 오네시모를 받아들이는 일이 바로 그 "선"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는 해석도 있다.

논쟁과 쟁점

교단 사이에 뚜렷한 교리 논쟁이 있는 구절은 아니다. 쟁점은 주로 번역과 사본에 있다.

  • 압축된 원문: 바울 서신 가운데 번역하기 까다로운 구절로 자주 꼽힌다. 소유격 표현과 전치사가 겹쳐 있어, 번역본마다 문장 구조를 상당히 다르게 풀어 옮긴다.
  • 사본 차이: "우리 가운데"를 "너희 가운데"로 적은 사본이 있다. "역사하다"로 옮긴 낱말을 철자가 비슷한 다른 낱말("분명해지다")로 적은 사본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문맥을 떠난 인용이라는 지적: 이 구절을 개인 전도를 권하는 말씀으로 인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해 편지 전체의 흐름은 성도 사이의 나눔과 오네시모를 받아들이는 문제에 맞춰져 있으므로, 전도 명령으로 읽는 것은 본래 초점에서 벗어난다는 지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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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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