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6장 14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고린도후서 6:14,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하지 말라, 멍에를 같이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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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하지 말라"는 구절이다. 한국 교회에서 신자와 비신자의 결혼을 말할 때 가장 자주 인용되지만, 본래 문맥은 우상 숭배와의 결별이라는 점이 함께 논의된다.
문맥
바울은 고린도후서 6장 앞부분에서 자신의 사역과 고난을 말하고 "마음을 넓히라"고 호소한다(11~13절). 14절부터 7장 1절까지는 의와 불법, 빛과 어둠, 그리스도와 벨리알,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을 대조하며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으라"고 권한다. 이 단락은 앞뒤 흐름과 갑자기 다른 주제로 넘어가는 것처럼 보여 학자들 사이에 그 위치가 논의된다. "멍에를 같이한다"(헬라어 헤테로쥐게오)는 다른 종류의 짐승을 함께 멍에에 매지 말라는 율법(신명기 22:10)을 떠올리게 하는 표현이다.
해석
- 결혼에 적용하는 읽기: 많은 교단과 교회가 신자가 믿지 않는 사람과 새로 결혼하지 말라는 근거로 이 구절을 든다. 결혼은 삶 전체를 함께 지는 가장 깊은 멍에이기 때문이다. 고린도전서 7:39의 "주 안에서만"을 함께 든다.
- 우상 숭배와의 결별로 읽기: 문맥이 성전과 우상, 벨리알(악의 세력을 가리키는 이름)을 말하므로, 1차 의미는 우상 숭배와 이교 제의에 참여하는 관계를 끊으라는 것이라고 본다. 결혼은 이 원칙을 적용한 한 경우라는 것이다.
- 동업과 협력으로 넓혀 읽기: 신앙과 가치가 다른 사람과의 동업이나 깊은 결속에도 적용하는 해석이 있다.
적용을 둘러싼 물음
이미 결혼한 부부 가운데 한쪽만 믿게 된 경우에 대해서는 바울이 고린도전서 7:12-14에서 따로 말한다. 그래서 이 구절을 들어 기존의 혼인 관계를 끊으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적용이라는 데 대부분의 교단이 일치한다. 또 이 구절을 비신자와의 일상적인 교류나 우정을 피하라는 말로 넓히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있다. 바울 자신이 세상 사람들과 사귀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고 말했기 때문이다(고린도전서 5:9-10).
한국 교회에서
청년부 교육과 결혼 상담에서 자주 인용되며, 교회에 따라 비신자와의 결혼 주례를 정하는 기준으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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