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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3장 6-7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고린도전서 3:6-7

6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

7 그런즉 심는 이나 물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 뿐이니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의 분파를 바로잡으며, 자신은 심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지만 자라게 하신 이는 하나님이라고 말한 구절이다. 사역자를 떠받드는 태도를 경계하고 교회 성장의 근원을 하나님께 두는 근거로 자주 인용된다.

문맥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 고린도전서의 한 대목이다. 고린도 교회 안에는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하며 지도자를 따라 편을 가르는 분파가 있었다(고린도전서 1:12, 3:4). 바울은 이 교회를 처음 세웠다(사도행전 18장). 아볼로는 그 뒤 아가야 지방에서 사역하며 성도들을 도왔다(사도행전 18:24–28). 바울은 이 순서를 농사에 빗대어, 자신은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지만 자라게 하신 이는 하나님이라고 말한다. 바로 앞 5절에서는 두 사람을 "사역자"(섬기는 일꾼)라고 부른다. 뒤 8–9절에서는 심는 이와 물 주는 이가 "하나"이며 각자 수고한 대로 상을 받는다고 말하고, 교회를 "하나님의 밭"이라고 부른다.

해석

  • 분파를 바로잡는 말로 보는 읽기: 많은 주석은 이 구절의 일차 목적이 사역자를 중심으로 한 편 가르기를 멈추게 하는 데 있다고 본다. 이 읽기에서 사역자는 서로 경쟁하는 사람이 아니라 한 가지 일을 나누어 맡은 일꾼이다.
  •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하는 읽기: 개혁주의 전통에서는 이 구절을 신앙의 시작과 성장이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달려 있음을 보여 주는 말로 자주 읽는다. 헬라어 원문의 시제도 함께 언급된다. "심었다"와 "물을 주었다"는 한 번 일어난 행동을 나타내는 부정과거로, "자라게 하셨다"는 계속된 행동을 나타내는 미완료로 쓰였다.
  • 사역자의 수고를 함께 보는 읽기: 7절의 "아무 것도 아니로되"는 사역자를 무가치하게 여기라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과 견주어 상대적으로 낮춘 표현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8절이 각자의 수고에 따른 상을 말하기 때문이다. 웨슬리 신학 전통처럼 인간의 응답을 함께 강조하는 쪽도 성장의 근원을 하나님께 두는 데는 다르지 않다. 다만 9절의 "동역자"와 함께 읽어, 하나님이 사람의 수고를 쓰신다는 점을 더 드러내기도 한다.

적용을 둘러싼 물음

이 구절을 두고 교단 사이에 큰 논쟁은 거의 없다. 번역에서는 9절의 "하나님의 동역자"를 어떻게 옮길지가 논의된다.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들"로 볼 수도 있고, "하나님께 속하여 서로 함께 일하는 자들"로 볼 수도 있어서 해석이 나뉜다. 적용에서는 교회의 외형적 성장을 어떻게 볼지가 물음으로 남는다. 이 구절은 교인 수의 증감으로 사역자를 평가하지 말아야 한다는 근거로 인용된다. 반면 성장을 하나님께만 돌리느라 8절이 말하는 각자의 수고와 책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

한국 교회에서

전도, 개척교회, 목회자 이임과 부임처럼 앞사람의 사역을 뒷사람이 이어받는 자리의 설교에서 자주 인용되는 구절이다. 한 사람이 복음을 전하고 다른 사람이 양육하는 일을 "심고 물 주는" 일로 표현하는 말투도 교회 안에서 흔히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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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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