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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2장 18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히브리서 2:18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느니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예수가 몸소 시험을 받으며 고난을 겪었기 때문에 시험받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고 말하는 구절이다. 예수의 참된 인성과 대제사장 직분을 잇는 대목이며, 고난 중의 위로를 말할 때 자주 인용된다.

문맥

히브리서의 저자는 본문에 밝혀져 있지 않다. 수신자는 박해 속에서 신앙이 흔들리던 유대계 그리스도인 공동체로 보는 견해가 많다(히브리서 10:32-39 참고). 2장은 시편 8편을 인용해, 천사보다 잠시 낮아졌던 아들이 고난을 통해 온전하게 되었다고 말한다(2:10). 이어 그가 혈과 육을 함께 지니고 죽음을 겪어 마귀를 멸하고, 죽음을 두려워하던 이들을 놓아 주었다고 설명한다(2:14-15). 2:17은 그가 "모든 일에 형제들과 같이" 되어 자비롭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었다고 하는데, 대제사장이라는 칭호가 히브리서에 처음 나오는 곳이다. 18절은 그 까닭을 덧붙이며 이 대제사장 주제를 연다. 이 주제는 4:14-16과 5:7-9에서 더 길게 펼쳐진다.

해석

"시험"으로 옮긴 헬라어 동사 '페이라조'는 바깥에서 오는 시련과 죄로 이끄는 유혹을 모두 뜻할 수 있다. 그래서 강조점에 따라 읽기가 갈린다.

  • 기독론적 읽기: 개신교 주석 전통은 이 구절을 예수 그리스도가 참사람이었다는 근거로 읽는다. 성육신한 예수는 실제로 시험을 겪었지만, 4:15가 말하듯 "죄는 없으시니라"는 점을 함께 붙든다.
  • 목회적 읽기: 몸소 겪었으므로 시험받는 사람의 처지를 안다는 공감과 위로의 근거로 읽는다.
  • 제사장적 읽기: "도우신다"를 막연한 공감보다 대제사장의 자비와 중재로 본다. 이 읽기는 예수가 백성을 위해 늘 간구한다는 7:25와 연결된다.
  • 역사적 읽기: 일부 학자는 수신자들이 겪던 박해와 신앙을 버리라는 압력을 이 구절의 일차적 의미로 본다.

논쟁과 쟁점

교단 사이에 뚜렷한 대립은 거의 없다. 다만 다음 물음들이 논의된다.

  • 시험의 실재성: 죄 없는 분이 받은 시험이 어떻게 진짜일 수 있는가 하는 물음이다. 예수는 죄를 지을 수 없었다고 보는 견해와, 죄를 짓지 않을 수 있었다고 보는 견해가 신학자들 사이에 있다. 두 견해 모두 예수에게 죄가 없었다는 점은 인정한다. 이 갈림은 교단보다 신학자 개인에 따라 나뉜다(기독론 참고).
  • 번역: 구절 앞부분의 헬라어 표현은 "고난을 당하셨으므로"처럼 이유로 읽을 수도 있고, "시험받아 고난당하신 그 일에서"처럼 범위로 읽을 수도 있다. 개역한글은 "당하셨은즉"으로 이유의 뜻을 살렸다.
  • 적용의 폭: 설교에서는 '시험'을 질병이나 생활고 같은 어려움 전반으로 넓혀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문맥이 신앙을 지키는 싸움에 초점을 둔다는 점에서, 그 적용 범위를 어디까지로 볼지는 해석자마다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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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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