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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50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사 50장

이사야 50장은 여호와가 포로된 백성을 버리지 않았다고 변론하고, 이어 '여호와의 종'이 고난 속에서도 순종하는 모습을 1인칭으로 노래하는 장이다. 4-9절은 이른바 '종의 셋째 노래'로 알려져 있다.

이사야 40-55장은 바벨론 포로 상황의 백성에게 주는 위로를 담은 부분으로 흔히 묶어 읽는다. 50장은 그 가운데 한 장이다. 이사야 49장에서 시온은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셨다"고 탄식했고, 50장은 이 탄식에 대한 여호와의 대답으로 이어진다.

흐름

  • 1-3절 여호와가 "이혼서가 어디 있느냐", "어느 채주에게 팔았느냐"고 묻는다. 백성이 팔리고 어미가 내보내진 것은 그들의 죄 때문이라고 답한다. 이어 바다를 마르게 하고 하늘을 흑암으로 덮는 능력을 들어, 자신에게 구속할 힘이 있음을 밝힌다.
  • 4-9절 종이 1인칭으로 말한다. 여호와가 아침마다 '학자의 혀'와 열린 귀를 주셔서, 종은 거역하지 않는다. 그는 때리는 자에게 등을, 수염 뽑는 자에게 뺨을 맡긴다. 여호와가 도우시고 의롭다 하시는 이가 가까이 계시므로, 대적은 옷처럼 해어지리라고 말한다.
  • 10-11절 여호와를 경외하고 종의 목소리를 듣는 자에게, 흑암 중에서도 여호와를 의지하라고 권한다. 스스로 불을 피우고 횃불을 두른 자들에게는 슬픔 중에 누우리라고 경고한다.

핵심 구절

  • 이사야 50:4 "학자의 혀를 내게 주사 …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 종이 먼저 듣고 배운 뒤에 지친 자를 말로 돕는다는 점을 보여 준다.
  • 이사야 50:6 "나를 때리는 자들에게 내 등을 맡기며" — 종이 모욕과 고난을 피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 이사야 50:8 "나를 의롭다 하시는 이가 가까이 계시니" —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변호를 확신하는 고백이다.

등장 인물과 장소

  • 여호와 — 1-3절과 11절의 말하는 이다.
  • 여호와의 종 — 4-9절의 1인칭 화자다. 고난받는 종 문서를 함께 보면 좋다.
  • 너희 어미 — 백성의 어머니로 비유된 공동체를 가리킨다. 흔히 시온, 곧 예루살렘으로 이해한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종의 정체: 유대교 전통은 종을 이스라엘 백성이나 예언자 자신으로 읽어 왔다. 기독교 전통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미리 보여 주는 말씀으로 읽는다. 이 노래는 이사야 53장의 넷째 노래와 이어진다.
  • 이혼서: 1절의 배경에는 신명기 24장 1-4절의 이혼 증서 규정이 있다. 여호와가 정식으로 관계를 끊은 적이 없다는 뜻의 수사적 질문으로 읽힌다.
  • 저작 시기: 40-55장을 포로기의 다른 저자 작품으로 보는 학계 견해가 있다. 이와 달리 예언자 이사야의 저작으로 보는 전통적 견해도 있다.
  • 신약과의 연결: 6절의 뺨을 맞고 침 뱉음을 당하는 장면은 마태복음 26장 67절의 예수 수난 장면과 자주 함께 읽힌다. 8-9절의 법정 언어는 로마서 8장 33-34절의 "누가 정죄하리요"와 닮았다. 7절의 "얼굴을 부싯돌 같이"를 누가복음 9장 51절과 잇는 해석도 있다.

한국 교회에서

개정판 공동성서정과(RCL)는 4-9절을 종려주일과 고난주간 수요일의 구약 독서로 정해 두었다. 그래서 성서정과를 따르는 교회에서는 이 시기에 이 본문을 읽는다. 4절의 "아침마다 깨우치시되"는 말씀 묵상과 설교자·교사의 자세를 말할 때 자주 인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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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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