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8장 7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요한복음 8:7,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간음 중에 잡힌 여인,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저희가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가라사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간음 중에 잡힌 여인을 돌로 치려는 사람들에게 예수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말한 대목이다. 자비와 용서를 말하는 대표 구절이지만, 이 이야기 전체가 가장 오래된 사본들에 없다는 본문 문제가 있다.
문맥
예수가 성전에서 가르칠 때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간음 중에 잡힌 여인을 끌고 와, 모세의 율법은 이런 여자를 돌로 치라 했는데 당신은 어떻게 말하겠느냐고 묻는다. 요한복음은 이것이 예수를 고발할 구실을 찾으려는 시험이었다고 밝힌다(6절). 율법을 부정하면 율법을 어긴 자가 되고, 돌로 치라 하면 자비를 가르친 말과 어긋나며 로마의 사형 권한과도 부딪히게 되는 상황이었다는 해석이 많다. 예수가 땅에 무언가를 쓰다가 일어나 7절의 말을 하자, 사람들이 나이 많은 사람부터 하나씩 떠난다. 예수는 여인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11절)고 말한다.
해석
- 자비와 용서의 본보기: 예수가 율법을 폐하지 않으면서도 죄인을 정죄하지 않고 회개의 길을 열어 주었다고 읽는다.
- 위선에 대한 경고: 남의 죄를 드러내 정죄하려는 자신도 하나님 앞에 죄인이라는 점을 일깨운다고 본다(마태복음 7:3-5). 이때 남자는 데려오지 않았다는 점(레위기 20:10은 둘 다 벌하라고 함)이 고발자들의 동기를 보여 준다는 지적도 있다.
- 예수가 땅에 쓴 내용은 본문에 없어 여러 추측이 있으나 확인할 수 없다.
논쟁과 쟁점
요한복음 7:53-8:11은 가장 오래된 헬라어 사본들에 없고, 일부 사본에서는 누가복음 21장 뒤나 요한복음의 다른 자리에 들어 있다. 그래서 다수 학자는 이 이야기가 요한복음의 원래 본문은 아니지만 일찍부터 전해진 예수에 관한 실제 전승일 수 있다고 본다. 여러 현대 번역이 괄호나 난외주로 이를 표시한다. 교회가 오래 이 본문을 읽어 왔고, 그 내용이 예수의 다른 가르침과 맞는다는 점에서 정경으로 존중해야 한다는 견해가 강하다.
해석에서는 이 구절이 어떤 잘못도 지적하지 말라는 뜻으로 쓰이는 것이 문맥에 맞느냐는 물음이 있다. 예수가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덧붙였다는 점, 그리고 교회의 권징을 가르치는 다른 본문(마태복음 18:15-17)과 함께 읽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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