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6편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시 5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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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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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6편은 다윗이 가드에서 블레셋 사람에게 잡혔을 때의 시라는 표제가 붙은 탄원시이다. 원수의 위협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 아니하리니"라는 고백이 후렴처럼 되풀이된다.
시편 제2권(42~72편)에 속한다. 표제에 '믹담'이라는 말이 붙은 56~60편 묶음의 첫 시이다. 앞의 시편 55편은 가까운 벗에게 배신당한 사람의 탄식이고, 56편도 원수에게 쫓기는 사람의 탄원으로 이어진다.
흐름
- 1-2절 시인은 사람들이 종일 자신을 삼키려 하고 교만하게 친다고 호소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구한다.
- 3-4절 두려운 날에 주를 의지하겠다고 고백한다. "혈육 있는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라는 첫 후렴이 나온다.
- 5-7절 원수들은 시인의 말을 곡해하고, 모여 숨어서 그의 종적을 살핀다. 시인은 하나님께 분노하셔서 뭇 백성을 낮추어 달라고 구한다.
- 8-9절 주께서 시인의 유리함(떠돌아다님)을 세셨으니 눈물을 주의 병에 담아 달라고 구한다. 자신이 아뢰는 날에 원수가 물러가리라고 확신한다.
- 10-11절 하나님과 여호와를 의지하여 그 말씀을 찬송하겠다는 후렴이 다시 되풀이된다.
- 12-13절 시인은 서원한 대로 감사제를 드리겠다고 다짐한다. 주께서 생명을 사망에서 건지셔서 생명의 빛 가운데 다니게 하셨기 때문이다.
핵심 구절
- 시편 56:3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주를 의지하리이다". 두려움을 부정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신뢰를 고백한다는 점에서 이 시의 중심이 된다.
- 시편 56:8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하나님이 고난받는 사람의 눈물까지 기억하신다는 이미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 시편 56:11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4절과 함께 시 전체를 묶는 후렴이다.
등장 인물과 장소
읽을 때 생각할 점
- 표제의 배경은 사무엘상 21장에서 다윗이 사울을 피해 가드 왕 아기스에게 갔다가 미친 체한 사건과 연결된다. 같은 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시로 시편 34편이 있다. 다만 표제가 원래부터 시와 함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학자마다 견해가 다르다. 개역한글 등 한국어 성경은 표제를 절 번호에 넣지 않으므로 13절이 된다.
- 표제의 '요낫 엘렘 르호김'은 곡조 이름으로 추정한다. '먼 곳의 말 없는 비둘기' 등으로 풀이하기도 하지만 뜻은 확실하지 않다.
- 8절의 '유리함'과 '병(가죽 부대)'은 히브리어 발음이 비슷해 말놀이를 이룬다고 보는 해석이 있다. 고대에 눈물을 병에 모으는 풍습이 있었다는 설명도 전해지지만, 본문 자체는 그런 풍습을 말하지 않는다.
- 13절은 시편 116편 8-9절과 표현이 매우 비슷하다. 11절의 고백은 시편 118편 6절과 통하며, 신약에서는 히브리서 13장 5-6절이 시편 118편 6절을 인용해 같은 신뢰를 말한다.
한국 교회에서
3절과 8절은 고난과 두려움 가운데 있는 성도를 위로하는 설교와 기도에서 자주 인용되고, 암송 구절로도 많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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