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사무엘상 26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삼상 26장

사울에게 쫓기던 다윗이 밤에 사울의 진에 들어가 그를 죽일 기회를 얻고도 창과 물병만 가지고 나와 살려 보내는 이야기이다.

사무엘상 26장은 사울에게 쫓기던 다윗이 다시 한 번 사울을 살려 주는 장면을 담고 있다. 앞 장인 사무엘상 25장에서는 사무엘이 죽고 다윗이 아비가일을 아내로 맞았다. 이 장에서 이야기는 다시 다윗과 사울이 쫓고 쫓기는 관계로 돌아온다.

흐름

  • 1-4절 십 사람들이 다윗이 하길라산에 숨어 있다고 사울에게 알린다. 사울은 택한 사람 삼천 명을 이끌고 십 황무지로 내려와 진을 친다. 다윗은 정탐꾼을 보내 이를 확인한다.
  • 5-12절 다윗과 아비새가 밤에 사울의 진에 들어간다. 아비새가 사울을 창으로 찌르게 해 달라고 청하지만, 다윗은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칠 수 없다며 막는다. 두 사람은 사울의 머리 곁에 있던 창과 물병만 가지고 나온다. 본문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깊이 잠들게 하셨다고 적는다.
  • 13-16절 다윗이 건너편 산꼭대기에서 아브넬을 불러, 왕을 지키지 못했다고 꾸짖는다.
  • 17-20절 다윗이 사울에게 왜 자신을 쫓느냐고 묻는다. 그리고 자신을 여호와의 기업에서 쫓아내지 말라고 호소한다.
  • 21-25절 사울이 "내가 범죄하였도다" 하며 잘못을 인정하고 다윗을 축복한다. 다윗은 창을 돌려준다. 두 사람은 각자의 길로 간다.

핵심 구절

  • 사무엘상 26:9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 다윗이 사울을 살려 둔 이유를 밝히는 말이다.
  • 사무엘상 26:10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 심판을 하나님께 맡기는 다윗의 태도를 보여 준다.
  • 사무엘상 26:21 "내가 범죄하였도다" — 사울의 고백이다. 그러나 다윗은 이 말을 믿지 않고 다음 장인 사무엘상 27장에서 블레셋 땅으로 피한다.

등장 인물과 장소

  • 다윗 — 사울을 피해 광야에 머물던 사람으로, 장차 왕이 된다.
  • 사울 — 이스라엘의 첫 왕이다.
  • 아비새 — 스루야의 아들이며 요압의 아우이다. 다윗과 함께 사울의 진에 들어간다.
  • 아브넬 — 넬의 아들로, 사울의 군대장관이다.
  • 헷 사람 아히멜렉 — 다윗이 동행자를 찾을 때 함께 물었던 사람이다. 성경에서 이 장에만 나온다.
  • 십 사람, 십 황무지 — 유다 남쪽 광야 지역과 그 주민이다. 23장에서도 다윗의 행방을 사울에게 알렸다.
  • 하길라산 — 광야 앞의 산으로, 23장에도 나온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사무엘상 24장의 엔게디 굴 사건과 줄거리가 매우 비슷하다. 전통적으로는 다윗이 두 번 사울을 살려 준 별개의 사건으로 읽는다. 일부 학자들은 같은 전승이 두 가지 형태로 전해진 것으로 본다.
  • 19절의 "너는 가서 다른 신들을 섬기라"는 말은 흔히 이렇게 풀이한다. 이스라엘 땅에서 쫓겨나면 여호와를 예배하는 공동체에서도 떨어진다는 당시의 인식이 담겼다는 것이다.
  • 원수 갚는 일을 하나님께 맡기는 다윗의 태도는 로마서 12장 17-21절이나 원수 사랑의 가르침과 함께 읽히곤 한다.
  • 기름 부음 받은 왕을 해치지 않겠다는 다윗의 태도는 사무엘하 1장으로 이어진다. 거기서 다윗은 사울을 죽였다고 말한 아말렉 사람을 처벌한다.

한국 교회에서

  • 9절과 23절은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지 말라"는 말로 자주 인용되며, 목회자를 비판하지 말아야 한다는 근거로 쓰이기도 한다. 이에 대해 교계 안에서는 반론도 나온다. 본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는 이스라엘 왕 사울이므로 오늘의 목회자에게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함께 보기 8

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3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

로그인하고 토론에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