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애가 3장 22-23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예레미야애가 3:22-23,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22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23 이것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크도소이다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여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다는 고백이다. 예루살렘 멸망의 폐허 한가운데서 나온 희망의 노래로, 찬송가 「오 신실하신 주」의 바탕이 된 구절로도 잘 알려져 있다.
문맥
예레미야애가는 바벨론에 의해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성전이 불탄 뒤의 슬픔을 노래한 다섯 편의 시이다. 전통적으로 예레미야가 지었다고 알려져 있으나, 책 안에는 저자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3장은 히브리어 알파벳 22자마다 세 절씩, 모두 66절로 된 답관체(알파벳 시)이다. 1-20절에서 시인은 하나님의 진노 아래 고통받는 자신을 처절하게 그리다가, 21절에서 "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이라고 하며 22-23절의 고백으로 돌아선다.
해석
- '인자'와 '긍휼': '인자'(헤세드)는 언약에 바탕을 둔 변함없는 사랑과 신실함을, '긍휼'(라하밈)은 어머니의 태와 같은 어근에서 나온 깊은 연민을 뜻한다고 설명된다.
- 고난 속의 희망으로 읽기: 이 고백은 상황이 나아진 뒤가 아니라 폐허 한가운데서 나왔다는 점이 강조된다.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기억하는 것이 절망 속에서 희망의 근거가 된다는 것이다.
- "아침마다 새로우니": 하나님의 자비가 날마다 새롭게 주어진다는 뜻으로, 출애굽기의 만나처럼 하루하루 주어지는 은혜로 읽기도 한다.
적용을 둘러싼 물음
예레미야애가 전체는 하나님께 대한 탄식과 항의로 가득하다. 그래서 이 두 절만 떼어 밝은 위로로 쓰면, 고통을 정직하게 토로하는 애가의 성격이 가려진다는 지적이 있다. 한편 탄식과 희망이 한 노래 안에 함께 있다는 점이야말로 이 본문의 힘이라는 해석도 널리 받아들여진다.
한국 교회에서
이 구절을 바탕으로 한 찬송가 「오 신실하신 주」가 송구영신예배와 추수감사절, 감사 예배에서 자주 불린다. 아침 경건 시간과 새벽기도회의 묵상 구절로도 많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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