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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8장 6-7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아가 8:6-7,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6 너는 나를 인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투기는 음부 같이 잔혹하며 불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7 이 사랑은 많은 물이 꺼치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엄몰하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찌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 많은 물도 그 불을 끄지 못한다는 노래로, 아가의 절정에 해당한다. 결혼예배에서 사랑받는 구절이면서, 아가서를 인간의 사랑 노래로 읽을지 하나님과 백성의 사랑으로 읽을지라는 오래된 해석 문제를 대표한다.

문맥

아가는 남녀가 서로 주고받는 사랑의 노래로 이루어진 책이다. 8장 6-7절은 여인이 사랑하는 이에게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고 청하는 말로 시작한다. 고대에 도장은 소유와 신분을 나타내는 귀한 물건으로, 끈에 매어 가슴에 달거나 팔에 지녔다. 이어 사랑은 죽음처럼 강하고 질투는 스올(죽은 자의 세계)처럼 잔인하며, 그 불길은 "여호와의 불"과 같다고 노래한다. 7절은 많은 물도, 사람이 온 재산을 주어도 이 사랑을 살 수 없다고 말한다.

해석

  • "여호와의 불": 개역에서 "여호와의 불"로 옮긴 말은 히브리어로 '불꽃'에 하나님의 이름 줄임꼴 '야'가 붙은 형태이다. 이를 하나님의 이름이 나오는 것으로 보는 견해와, '가장 센 불꽃'이라는 최상급 표현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후자로 보면 아가에는 하나님의 이름이 직접 나오지 않는다.
  • 문자적 읽기: 이 노래를 남녀의 사랑과 혼인을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기리는 노래로 읽는다. 오늘날 많은 주석가가 이 읽기를 기본으로 삼는다.
  • 비유적(알레고리) 읽기: 유대교 전통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사랑으로, 교회 전통은 그리스도와 교회 또는 그리스도와 신자의 영혼의 사랑으로 읽어 왔다. 교부 오리게네스와 중세의 클레르보의 베르나르두스가 이런 해석으로 잘 알려져 있다.
  • 두 읽기의 결합: 인간의 혼인 사랑을 노래로 읽되, 성경 전체가 하나님과 백성의 관계를 혼인에 빗대므로(호세아, 에베소서 5장) 그 사랑이 하나님의 사랑을 비추는 것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본다.

논쟁과 쟁점

아가서가 성경에 들어간 이유와 해석 방법은 고대부터 논의되었다. 문자적 읽기는 성(性)과 몸을 긍정하는 성경의 관점을 회복한다고 평가받는 반면, 알레고리 읽기는 본문에 없는 뜻을 끌어들인다는 비판을 받는다. 반대로 알레고리 전통을 지지하는 쪽은 그 읽기가 교회 안에서 오랫동안 깊은 영성을 길러 왔다고 강조한다.

한국 교회에서

결혼예배와 결혼 기념 예배에서 고린도전서 13장과 함께 자주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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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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