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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6장 13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로마서 6:13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바울이 로마 교회 신자들에게 몸의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 내주지 말고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고 권한 구절이다. 은혜로 의롭게 된 사람의 거룩한 삶, 곧 성화와 헌신을 말할 때 자주 인용된다.

문맥

바울은 로마서 6장 첫머리에서 은혜를 더하려고 죄 가운데 계속 머물러도 되느냐는 반문을 던지고 이에 답한다. 신자는 세례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연합했으므로 죄에 대하여 죽은 사람이라고 먼저 밝힌다(6:3-11). 12절부터는 그 사실에 맞게 살라는 명령으로 넘어간다. 13절은 죄가 몸을 다스리지 못하게 하라는 12절의 명령을 구체적으로 풀어 쓴 것이다. 14절에서는 신자가 법 아래가 아니라 은혜 아래 있다는 근거가 이어진다. "지체"는 손·발·눈 같은 몸의 부분을 말하며, 넓게는 사람이 가진 능력 전체를 가리킨다고 보는 해석이 많다.

해석

여러 전통이 이 구절을 "이미 그렇게 되었으니 그렇게 살라"는 구조로 읽는다. 앞의 사실 진술을 직설법, 뒤의 명령을 명령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강조점은 전통마다 다르다.

  • 개혁주의의 읽기: 칭의(하나님이 죄인을 의롭다고 선언하심)를 받은 신자는 그리스도와 연합해 있다. 이 사실에서 거룩한 삶을 요구하는 명령이 나온다고 본다. 성화는 성령의 은혜로 이루어지지만 신자의 순종이 따르는 평생의 점진적 과정으로 이해한다.
  • 웨슬리·성결 전통의 읽기: 감리교·성결교 등에서는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결단을 헌신과 성별(거룩하게 구별하여 바침)로 읽는 경우가 많다. 이 결단을 죄를 이기는 실제 삶의 변화와 온전한 성화의 가능성으로 연결한다.
  • 루터교의 읽기: 신자는 의인이면서 동시에 죄인이라는 관점에서 읽는다. 남아 있는 죄와 싸우며 날마다 세례의 의미로 돌아가 옛사람을 죽이는 삶을 가리킨다고 본다.

논쟁과 쟁점

  • 성화의 정도: 로마서 6장이 죄를 이기는 삶이 실제로 가능하다는 뜻인지가 쟁점이다. 7장에 그려진 갈등을 신자의 계속되는 현실로 볼지도 함께 논의되며, 이에 대해서는 전통마다 견해가 갈린다.
  • "병기"의 번역: 그리스어 원어는 무기와 도구라는 뜻을 모두 가진다. 개역한글은 "병기", 개역개정은 "무기"로 옮겼다. 영어 번역에서도 '무기'와 '도구'로 갈린다. 일부 주석가는 6장의 '다스림'과 23절의 "삯"을 근거로 이 대목을 군사적 비유로 읽는다. "삯"으로 옮겨진 말이 본래 군인의 급료를 뜻했다는 것이다.
  • 명령의 시제: 원문에서 "드리지 말고"와 "드리라"는 동사의 시제 형태가 다르다. 그래서 앞은 계속되던 행동을 그치라는 뜻으로, 뒤는 단번의 결단을 촉구하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한국 교회에서

"의의 병기로 쓰임 받는다"는 표현이 기도와 설교에서 흔히 쓰인다. 특히 헌신과 직분을 다짐하는 자리에서 자주 들을 수 있다. 같은 표현은 고린도후서 6:7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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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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