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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5장 28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고린도전서 15:28

만물을 저에게 복종하게 하신 때에는 아들 자신도 그 때에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신 이에게 복종케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만유의 주로서 만유 안에 계시려 하심이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부활과 종말을 다루는 고린도전서 15장에서, 만물이 아들에게 복종한 뒤 아들도 아버지께 복종하여 "하나님이 만유 안에" 계시게 된다고 말하는 구절이다. 삼위일체와 기독론 논쟁에서 자주 인용되어 왔다.

문맥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인 고린도전서 15장은 부활을 다룬다. 고린도 교회 안에는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고(고린도전서 15:12), 바울은 그리스도가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로 부활했다고 답한다. 이어 15장 20~28절에서 마지막 때의 순서를 말한다. 그리스도는 모든 통치와 권세를 멸하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치며, 맨 마지막에 멸망받을 원수는 사망이다. 27절은 "만물을 그 발아래 두셨다"는 시편 8편을 인용하는데, 28절은 이 논의를 마무리하는 결론이다. 만물을 복종시키신 하나님만은 예외이고, 아들 자신도 그분께 복종하여 하나님이 "만유 안에" 계시게 된다는 내용이다.

해석

  • 교부들의 정통 읽기: 아우구스티누스 등은 이 복종을 성육신한 그리스도, 곧 사람이자 중보자(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잇는 이)로서의 복종으로 읽었다. 신성에서 아들과 아버지가 동등하다는 삼위일체 교리와 부딪치지 않는다고 본 것이다.
  • 개혁주의의 읽기: 장 칼뱅을 비롯한 개혁주의 해석자들은 그리스도가 중보자로서 맡은 통치, 곧 구속을 이루기 위한 통치가 마지막에 완성되어 아버지께 넘겨진다고 설명한다. 이 해석에서도 아들의 신적 주권은 계속된다.
  • 아리우스파와 비삼위일체 단체의 읽기: 4세기 아리우스주의 쪽은 이 구절을 아들이 본질에서 아버지보다 낮다는 근거로 들었다. 오늘날 여호와의 증인도 비슷한 논거로 이 구절을 인용한다.
  • 오리게네스의 읽기: 3세기 신학자 오리게네스는 "만유 안의 만유"라는 표현을 만물이 결국 하나님께 회복된다는 사상과 연결했다. 이 사상은 후대 교회에서 배척되었다.

논쟁과 쟁점

4세기에 앙키라의 마르켈루스는 이 구절을 들어 마지막 때에 아들의 나라가 끝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두고 니케아 신경의 확장본(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에 들어간 "그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라는 고백이 이런 주장을 겨냥했다는 설명이 널리 받아들여진다. 2010년대 미국 복음주의권에서는 아들이 영원히 아버지께 기능적으로 종속된다는 견해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는데, 이 구절이 핵심 근거로 다시 논의되었다.

한국의 장로교·감리교·성결교·침례교·순복음·성공회 등 주요 교단은 모두 니케아 신경의 삼위일체 고백을 받아들이므로, 이 구절을 아들의 신성을 낮추는 뜻으로 읽지 않는다는 점에서 대체로 같다.

번역에서도 쟁점이 있다. 개역 계열은 끝부분을 "만유의 주로서 만유 안에 계시려"로 옮겼다. 그런데 그리스어 원문을 직역하면 하나님이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이 되신다는 뜻이다. 그래서 "만유의 주로서"는 풀어 옮긴 표현이라는 지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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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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