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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도지 아펜젤러

인물 · 같은 말: H. D. 아펜젤러

헨리 도지 아펜젤러(1889~1953)는 서울에서 태어난 미국 감리교 선교사이다. 아버지 헨리 아펜젤러가 세운 배재학당의 제5대 교장을 약 20년 동안 지냈고, 한국전쟁 때에는 구호 활동을 이끌었다.

생애

1889년 11월 6일 서울에서 감리교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와 엘라 도지 아펜젤러의 아들로 태어났다. 한국에서는 '아편설라 2세'로도 불렸고, '헨리 닷지 아펜젤러', '헨리 다지 아펜젤러'로 적기도 한다. 누나 앨리스 리베카 아펜젤러는 이화학당을 키운 교육 선교사이다.

1900년에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공부했으며,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공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02년 아버지가 성경 번역 회의에 가던 길에 배가 부딪히는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연구자들은 이 일이 그가 한국 선교사의 길을 택한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1917년 선교사로 다시 한국에 왔고, 1918년 9월 서울 제일감리교회에서 루스 노블(Ruth Noble)과 결혼했다.

배재학당 교장으로 약 20년 동안 일하다가 일제 당국에 의해 강제로 추방되었다. 추방된 뒤에는 하와이 호놀룰루제일교회를 맡아 한인 이민자를 도왔다. 1945년 광복 뒤에는 미군정 특별고문으로 파견되어 한국에 돌아왔다. 한국전쟁 중에는 기독교세계봉사회 한국 책임자로 구호 사업을 이끌었다. 1953년 12월 1일 미국 뉴욕에서 세상을 떠났으며, 무리한 업무가 사망에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진다. 유해는 서울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에 묻혔다.

사역과 업적

  • 배재학당 운영: 아버지가 세운 배재학당의 제5대 교장으로 1920년부터 1939년 무렵까지 학교를 이끌었다. 일제의 견제와 간섭 속에서 학교 체제를 정비했다. 6·10 만세운동과 광주학생운동 때 배재 학생들이 참여하자 학교와 학생을 지키려 애쓴 것으로 평가된다.
  • 학교 시설과 상징: 1932~1933년 무렵 대강당을 새로 지으면서 연주회용 그랜드 피아노를 들여왔다. 이 피아노는 2011년 국가등록문화유산 '배재학당 피아노'로 등록되었다. 배재 교가를 지을 때 모교 프린스턴 대학교 응원가의 선율과 구호를 가져왔다고 알려져 있다.
  • 신앙 교육: 교육의 근본 목적을 기독교 신앙인을 기르는 데 두었다. 그래서 신앙 집회와 성경 공부에 특히 관심을 기울였다. 배재의 교훈인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마태복음 20:26)의 정신을 지키려 힘썼다.
  • 회고록: 1951년 10월 피란지 부산에서 회고록 「내가 알았던 세 개의 한국」(Three Koreas I Have Known)을 썼다. 어린 시절의 한국, 일제 강점기의 한국, 해방된 한국으로 나누어 기억을 정리한 글이다. 2025년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이 이 글을 공개했다.

한국 교회에 끼친 영향

선교 초기 아버지가 시작한 감리교 교육 선교를 아들이 이어받았다는 점에서, 그는 한국 감리교 역사에서 아버지와 아들 2대에 걸친 선교의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그가 이끄는 동안 배재는 일제 강점기 기독교 학교로서 사회 여러 분야의 인재를 길러 냈다. 한국전쟁 때에는 교회 계열 구호 기관의 책임자로 피란민 구호에 참여했다. 그래서 한국전쟁과 교회의 구호 활동을 다룰 때에도 함께 언급된다.

평가

최근 연구들은 그를 교육 선교사, 목회자, 구호 활동가, 미군정 고문으로 여러 역할을 맡은 인물로 정리한다. 또 그가 세속적인 성공보다 섬김과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강조했다고 평가한다. 다만 아버지에 비해 연구가 아직 많지 않다. 그의 활동, 특히 미군정 고문 시기에 대한 비판적 평가나 다른 관점의 연구는 아직 널리 정리되어 있지 않다.

함께 보기 8

참고한 자료 9곳
  1. 헨리 닷지 아펜젤러(Henry Dodge Appenzeller)의 활동과 사상 (KCI)
  2. 헨리 닷지 아펜젤러의 생애와 활동 (KCI)
  3. 헨리 닷지 아펜젤러의 사상: 그의 설교문에 나타나는 사상을 중심으로 (DBpia)
  4. 국가등록문화유산 배재학당 피아노 (국가유산포털)
  5. Memoir 'Three Koreas I Have Known' by Henry Dodge Appenzeller unveiled (경향신문 영문판)
  6. Rev Henry Dodge Appenzeller (1889-1953) - Find a Grave
  7. 헨리 아펜젤러 - 위키백과
  8. 배재학당 - 나무위키
  9. 배재학당 세워 '남을 섬길 줄 아는 사람' 기른 아펜젤러 (시민언론 민들레)

본문은 이 자료들을 참고해 새로 쓴 글이며, 자료의 글을 옮겨 싣지 않았습니다.

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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