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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

역사 · 같은 말: 양화진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 양화나루 언덕에 있는 외국인 묘지이다. 1890년 의료 선교사 존 헤론이 이곳에 묻히면서 시작되었고, 한국에서 일한 선교사와 그 가족, 외교관·언론인 등이 묻혀 있다.

배경

양화진(楊花津)은 한강 나루터인 양화나루와 이를 지키던 군영이 있던 곳이다. 천주교 순교 성지인 절두산 성지와 맞닿아 있다. 조선은 1880년대에 서양 여러 나라와 수호통상조약(서로 친선하고 무역하기로 맺은 조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외국 배가 드나드는 개항장에는 외국인 묘지가 생겼지만, 서울 근처에는 외국인이 묻힐 곳이 없었다.

전개

  • 1890년: 1885년 6월 조선에 와서 제중원(조선 정부가 세운 서양식 병원) 원장으로 일하던 미국 북장로회 의료 선교사 존 헤론이 7월 26일 이질로 숨졌다. 한여름이라 시신을 제물포의 외국인 묘지까지 옮기기 어려웠다. 그래서 유족과 선교사들은 미국 공사를 통해 서울 가까운 곳에 묻을 땅을 요청했고, 조선 정부와 연락을 주고받은 끝에 양화진이 정해졌다. 예전에는 헤론을 미국 공사관 안에 임시로 묻었다가 그해 10월 옮겼다는 기록이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 연구는 헤론이 7월 28일 처음부터 양화진에 묻혔다고 본다. 8월에는 조선 정부가 묘지 터에 섞여 있던 개인 땅의 값을 치렀고, 관리는 조약에 따라 외국인 주민 단체(외국인묘지협회)가 맡았다.
  • 1893~1904년: 영국·미국·러시아·독일·프랑스 공사들이 담장을 쌓아 달라고 요청했다. 1904년에는 미국 공사 호러스 알렌이 묘지를 넓히고 진입로를 고쳐 달라고 요구했다.
  • 1913년: 조선총독부 토지대장에 '경성구미인묘지회'의 땅으로 올라갔다.
  • 1985~1986년: 한국 교회 선교 100주년을 맞아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사업회가 묘지 안에 선교기념관을 세웠다. 이듬해 이름을 '서울외국인묘지공원'으로 바꾸었다.
  • 2005~2006년: 기념사업회가 2005년 7월 선교기념관을 예배당으로 쓰는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를 세웠다. 2006년 5월에는 공식 이름을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으로 바꾸었다.

결과와 영향

묘원 넓이는 13,224㎡이다. 15개국 417명이 묻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자료에 따라 500여 명으로 적기도 한다. 이 가운데 선교사와 그 가족은 140여 명이다. 호러스 언더우드와 헨리 아펜젤러의 가족, 호머 헐버트, 원산 부흥을 이끈 로버트 하디, 의료 선교사 로제타 홀의 가족, 윌리엄 베어드의 두 아들 등이 이곳에 묻혔다. 선교사가 아닌 사람도 많다. 대한매일신보 발행인 어니스트 베델, 조선 정부에서 높은 관직을 지낸 샤를 르장드르, 대한제국 애국가를 작곡한 프란츠 에케르트, 한국 고아를 돌본 일본인 소다 가이치 등이다. 지금은 100주년기념교회가 묘원을 관리한다. 묘원 안 전시실인 양화진홀에서 선교사들의 유품을 볼 수 있고, 평일에는 무료 안내가 있다.

평가

한국 개신교계는 이곳을 초기 선교사들의 헌신을 기억하는 대표적인 장소로 여긴다. 그래서 여러 교단의 교회가 성도들과 함께 찾아가는 견학지가 되었다. 한국 기독교 역사 연구자 이덕주는 당시 선교사들이 이 묘지를 아브라함이 아내를 묻으려고 산 막벨라 굴(창세기 23:19-20)에 빗댔다고 설명한다. 한편 이곳에는 외교관·언론인·음악가도 함께 묻혀 있어, 한국 근대사 전체를 기억하는 공간으로도 평가된다.

함께 보기 8

참고한 자료 11곳
  1.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2.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 위키백과
  3. 양화진이란 -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4. 양화진 외국인 묘지 설정 과정 재검토 - DBpia
  5. "왜 양화진에 외국인선교사묘원이 생겼나?" - 기독일보
  6. [양화진에 묻힌 첫 선교사 헤론] (10·끝) 헤론의 사망과 그의 유산 - 국민일보
  7. 조선의 "새빛" 선교사들 (1) - 침례신문
  8. 복음 위해 삶 희생한 선교사들의 숭고함 - 세계투데이
  9. [역사기획] 순교유적지를 가다 (16)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역 - 기독신문
  10. 선교사의 삶이 녹아있는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 - 내 손안에 서울
  11.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 한국관광공사

본문은 이 자료들을 참고해 새로 쓴 글이며, 자료의 글을 옮겨 싣지 않았습니다.

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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