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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텐 붐(1892~1983)은 네덜란드의 개혁교회 신자이자 시계공이다. 제2차 세계대전 때 가족과 함께 유대인을 숨겨 주다 강제수용소에 갇혔고, 살아 돌아온 뒤 회고록 『숨는 곳』과 세계 순회 강연으로 알려졌다.

생애

1892년 4월 15일에 태어났다. 출생지는 미국 홀로코스트 기념관 자료에는 암스테르담, 다른 전기 자료에는 하를럼으로 적혀 있다. 어린 시절은 하를럼에서 보냈다. 아버지 카스퍼 텐 붐은 시계점을 했고, 가족은 바르텔요리스 거리에 있는 가게 위층 집에서 살았다. 가족은 이 집을 '베예'라고 불렀다. 집안은 네덜란드 개혁교회에 다니는 독실한 칼빈주의 신자였고, 코리는 막내딸이었다. 그는 네덜란드에서 정식 자격을 얻은 첫 여성 시계공으로 알려져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이 네덜란드를 점령하자, 텐 붐 가족은 하를럼의 저항 조직과 함께 유대인과 쫓기는 사람들을 숨겨 주었다. 코리의 침실에 가짜 벽을 세워 여섯 명쯤 설 수 있는 비밀 공간을 만들었다. 1944년 2월 밀고로 가족이 체포되었다. 이때 비밀 공간에 숨어 있던 사람들은 발각되지 않았고, 사흘 가까이 버틴 끝에 지하 조직이 구해 냈다. 84세의 아버지는 스헤베닝언 형무소에서 열흘을 넘기지 못하고 1944년 3월 9일 숨졌다. 코리와 언니 벳시는 네덜란드 안의 수용소를 거쳐 1944년 9월 독일 라벤스브뤼크 강제수용소로 보내졌다. 벳시는 그해 12월 16일 수용소에서 숨졌고, 코리는 그로부터 2주쯤 뒤 행정 착오로 풀려났다고 전한다.

사역과 업적

전쟁이 끝난 뒤 네덜란드에 전쟁 피해자를 돌보는 회복 시설을 열었다. 점령기에 독일에 협력했던 사람들도 이곳에 받아들였다. 1946년부터는 세계 60여 개국을 다니며 전도와 강연을 했고, 고난 속에서 지킨 신앙과 하나님의 사랑, 용서를 주로 전했다.

1967년 이스라엘의 홀로코스트 추모 기관 야드바솀은 그를 '열방의 의인'으로 기렸다. 열방의 의인은 유대인을 구한 비유대인에게 주는 칭호이며, 아버지와 언니도 나중에 같은 칭호를 받았다. 1971년에는 존·엘리자베스 셰릴 부부와 함께 쓴 회고록 『숨는 곳』을 펴냈고, 이 책은 같은 제목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텐 붐 가족과 그 조직망이 구한 사람은 수백 명에 이르며, 약 800명으로 보는 자료도 있다. 그는 1983년 4월 15일, 91번째 생일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세상을 떠났다. 하를럼의 옛집은 1988년 박물관으로 문을 열었다.

한국 교회에 끼친 영향

『숨는 곳』은 한국에서 『주는 나의 피난처』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다. 생명의말씀사에서 나왔고, 2009년에는 좋은씨앗에서 35주년 특별 기념판(오현미 옮김)이 나오는 등 여러 판이 출간되었다. 평범한 사람이 고난 속에서 신앙을 지킨 간증으로 소개되어 한국 교인들에게 꾸준히 읽히는 신앙 서적이 되었고, 기독교 매체에서도 서평으로 다루어졌다.

평가

개혁교회 신앙에 바탕을 두고 박해받는 이웃을 숨겨 준 사람이자, 전쟁 뒤에는 가해자 쪽 사람들에게도 용서를 말한 인물로 평가된다. 미국 홀로코스트 기념관은 그가 신앙적 확신 때문에 유대인 구출에 나섰다고 설명한다. 다만 출생지, 구한 사람의 수, 석방 경위에 덧붙는 이야기(석방 직후 같은 또래 여성들이 처형되었다는 서술 등)는 자료마다 다르게 전하므로 인용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함께 보기 8

참고한 자료 8곳
  1. Corrie ten Boom – Holocaust Encyclopedia (USHMM)
  2. Corrie ten Boom – Biography.com
  3. Corrie ten Boom – New World Encyclopedia
  4. Casper ten Boom – Wikipedia
  5. Ten Boom Museum – Wikipedia
  6. Corrie ten Boom – Study.com
  7. 코리 텐 붐 인물소개 – 교보문고
  8. 주는 나의 피난처(35주년 특별 기념판) – 교보문고

본문은 이 자료들을 참고해 새로 쓴 글이며, 자료의 글을 옮겨 싣지 않았습니다.

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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