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산
인물 · 성경 인물
입산은 사사기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사사로, 입다의 뒤를 이어 7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고 베들레헴에 묻혔다. 아들 서른 명과 딸 서른 명을 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성경의 기록
입산은 사사기 12:8-10에만 나온다. 사사기는 입다가 죽은 뒤 "베들레헴 입산"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다고 적는다(사사기 12:8). 사사는 왕정 이전에 이스라엘을 이끈 지도자를 말한다. 본문이 전하는 내용은 다음이 전부이다.
- 아들 서른 명과 딸 서른 명을 두었다.
- 딸들은 밖으로 시집보내고, 아들들을 위해서는 밖에서 여자 서른 명을 데려왔다(사사기 12:9).
- 이스라엘의 사사로 일곱 해를 지냈다(사사기 12:9).
- 죽어서 베들레헴에 장사되었다(사사기 12:10).
그의 뒤에는 스불론 사람 엘론이 사사가 되었다(사사기 12:11).
성경 안에서의 의미
입산은 흔히 '소사사'로 묶이는 사사 가운데 한 사람이다. 소사사는 전쟁이나 구원 이야기 없이 출신지·가족·재임 기간·장지만 짧게 기록된 사사들을 가리킨다. 자녀가 많고 여러 혼인을 주선했다는 기록은 그가 상당한 재력과 사회적 지위를 지녔음을 보여 준다고 보는 해석이 많다. 신약성경에는 입산이 언급되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 베들레헴의 위치: 유다 지파의 베들레헴으로 읽는 것이 전통적인 이해이다. 일부 학자는 여호수아 19:15에 나오는 스불론 지파의 베들레헴일 가능성을 제기한다. 앞뒤의 소사사들이 주로 북쪽 지파 출신이라는 점을 근거로 든다.
- 혼인 기록의 뜻: 자녀를 "밖으로" 시집보내고 "밖에서" 며느리를 데려온 일을 다른 씨족이나 지파와 동맹을 맺은 정치적 행위로 보는 해석이 있다. 다만 본문은 그 의도를 밝히지 않는다.
- 보아스와 동일시하는 전승: 유대교 탈무드의 일부 전승은 입산을 베들레헴 사람 보아스와 같은 인물로 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는 성경 본문에 근거가 없는 후대의 전승이며, 개신교 주석에서는 대체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한국 교회에서
입산은 기록이 짧아 설교에서 단독으로 다루어지는 일이 드물다. 교회학교나 성경공부에서 사사들의 이름과 차례를 익힐 때 소개되는 정도이다. 개역한글과 개역개정 모두 '입산'으로 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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