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브개
인물 · 성경 인물
십브개는 다윗 왕 시대의 용사로, 블레셋과의 싸움에서 거인족의 후손을 죽였고 다윗의 군대에서 여덟째 달 반열을 맡은 지휘관으로 기록된 성경 인물이다.
성경의 기록
십브개는 구약성경 사무엘하와 역대상에 모두 네 차례 나온다. 성경은 그를 언제나 "후사 사람"으로 부른다.
- 거인족 후손을 죽임: 사무엘하 21:18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과 곱에서 싸울 때 십브개가 "장대한 자의 아들 중에" 삽을 쳐 죽였다. 같은 사건을 기록한 역대상 20:4는 싸움터를 게셀로, 죽은 사람의 이름을 십배로 적고, 이 일 뒤에 블레셋이 항복하였다고 덧붙인다. 개역개정은 "장대한 자"를 "거인족"으로 옮긴다. 이 대목 바로 뒤에는 엘하난이 골리앗의 아우 라흐미를 죽인 이야기가 이어진다(역대상 20:5).
- 다윗의 용사: 역대상 11:29는 다윗의 용사 명단에 십브개를 올린다.
- 군대 지휘관: 역대상 27:11은 다윗의 군대를 달마다 교대로 섬기는 열두 반열로 나눈 기록에서, 여덟째 달의 장관을 "세라 족속 후사 사람 십브개"로 적고 그 반열의 인원을 2만 4천 명으로 기록한다.
이 밖에 그의 가족이나 생애에 관해서는 성경에 기록이 없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십브개의 이야기는 다윗이 블레셋과 오랫동안 싸우는 동안 다윗 혼자가 아니라 그의 신하들이 거인족 후손들을 차례로 물리쳤다는 기록(사무엘하 21:15-22)의 한 부분이다. "세라 족속"이라는 표현은 그가 유다의 아들 세라의 후손, 곧 유다 지파에 속했음을 보여 준다. 역대상 4:4에도 후사라는 이름이 유다 자손의 족보에 나오므로, 후사는 유다 지역의 지명으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신약성경에는 십브개가 언급되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 곱과 게셀, 삽과 십배: 사무엘하와 역대상은 같은 사건을 다루면서 장소와 이름을 다르게 적는다. 같은 곳을 달리 부른 것으로 보는 견해와 필사 과정에서 생긴 차이로 보는 견해가 있다. 삽과 십배는 같은 이름을 달리 표기한 것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 므분내와의 관계: 사무엘하 23:27에 실린 다윗의 용사 명단에는 십브개 대신 "후사 사람 므분내"가 나온다. 히브리어 글자 모양이 비슷하여 같은 인물을 가리킨다고 보는 견해가 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한국 교회에서
십브개를 따로 다루는 설교나 교육 자료는 드문 편이다. 주로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 뒤에 이어지는 거인족과의 싸움이나 다윗의 용사들을 소개하는 대목에서 함께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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