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5편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시 2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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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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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5편은 다윗의 시로 표제가 붙은 22절의 기도시이다. 원수와 수치에서 지켜 주기를, 주의 길을 가르쳐 주기를, 죄를 용서해 주기를 구하며, 히브리어 원문은 알파벳 순서를 따르는 시로 알려져 있다.
시편 제1권(1~41편)에 속하는 시이고, 표제는 "다윗의 시"이다. 앞의 시편 24편은 영광의 왕을 찬양하는 노래이며, 이어지는 이 시는 한 사람의 간절한 기도로 분위기가 바뀐다. 24편 4절의 "영혼을 허탄한 데 두지 아니하며"와 25편 1절의 "나의 영혼이 주를 우러러"는 히브리어로 같은 표현을 쓴다고 알려져 있어, 두 시를 이어 읽기도 한다.
흐름
- 1-3절 시인은 주를 우러러보며 의지한다고 고백한다. 자신이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고 원수가 이겨 개가를 부르지 못하게 해 달라고 구한다.
- 4-7절 주의 길을 가르치고 진리로 지도해 달라고 청한다. 영원부터 있던 주의 긍휼과 인자하심은 기억하되, 젊은 날(소시)의 죄와 허물은 기억하지 말아 달라고 구한다.
- 8-10절 여호와는 선하고 정직하여 죄인과 온유한 자를 가르치신다고 노래한다. 언약을 지키는 자에게 여호와의 모든 길은 인자와 진리라고 한다.
- 11절 죄악이 크니 주의 이름을 위하여 용서해 달라고 구한다.
- 12-14절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받는 복을 말한다. 그는 택할 길을 배우고, 영혼이 평안하며, 자손이 땅을 물려받는다. 여호와의 친밀함과 언약도 그에게 주어진다.
- 15-21절 시인은 그물에 걸린 발을 벗겨 주실 여호와를 바라본다. 외로움과 근심, 많은 원수를 아뢰고, 죄를 사하고 영혼을 지켜 달라고 구한다.
- 22절 이스라엘 전체를 모든 환난에서 구속해 달라는 기도로 마친다.
핵심 구절
- 시편 25:4 "주의 도를 내게 보이시고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이 시의 중심 간구인 '길을 배우는 삶'을 보여 준다.
- 시편 25:11 "주의 이름을 인하여 사하소서". 용서의 근거를 자기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에 둔다.
- 시편 25:14 "여호와의 친밀함이 경외하는 자에게 있음이여". 경외가 하나님과의 가까운 사귐으로 이어진다는 고백이다.
등장 인물과 장소
- 다윗: 표제에 이름이 나온다. 시를 짓게 된 구체적인 사건은 표제에 적혀 있지 않다.
- 이스라엘: 22절에서 기도의 대상이 개인에서 공동체로 넓어진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알파벳 시: 히브리어 원문은 각 절(또는 두 행)이 알파벳 순서로 시작하는 짜임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몇 글자가 빠지거나 고르지 않다. 22절은 이 순서 밖에 있어서 공동체 예배를 위해 덧붙인 결구로 보는 견해가 있으며, 비슷한 끝맺음을 시편 34편에서도 볼 수 있다.
- 인자하심: 6, 7, 10절의 "인자하심"은 언약에 근거한 신실한 사랑을 뜻하는 헤세드의 번역이다.
- 신약과의 연결: 3절에서 주를 바라는 자는 수치를 당하지 않는다고 한 고백은 "소망이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로마서 5:5)과 표현이 닮았다. 11절의 "주의 이름을 인하여" 받는 용서는 요한일서 2:12와 같은 맥락에서 읽히기도 한다. 다만 신약이 이 시를 직접 인용하지는 않는다.
- 교회력: 서방 교회 전통에서 1절("주를 우러러 보나이다")은 대림절 첫 주일 예배의 입당송으로 오래 쓰였다. 오늘날 교회력에 따른 성서정과에서도 같은 주일에 이 시를 읽도록 배정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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