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0장 40-42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마태복음 10:40-42
40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41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42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예수가 열두 제자를 파송하며 한 말의 마지막 대목으로, 보냄받은 이를 영접하는 것이 곧 예수와 하나님을 영접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냉수 한 그릇"이라는 표현 때문에 작은 섬김과 선교사 대접을 다루는 설교에서 자주 인용된다.
문맥
마태복음 10장은 예수가 열두 제자를 불러 권능을 주고 이스라엘의 마을로 보내면서 한 가르침을 모은 장이다. 흔히 '파송 강화(派送講話, 제자를 보내며 한 말씀)'라고 부른다. 앞부분은 제자들이 겪을 박해와 가족 간의 갈등을 경고한다. 40-42절은 이 강화의 마무리로, 제자들을 맞아들이는 사람에게 주어질 약속을 말한다. 이어지는 11장 1절은 예수가 제자들에게 명하기를 마쳤다고 적는다. 비슷한 말씀이 마가복음 9장, 누가복음 10장, 요한복음 13장에도 나온다.
해석
- 보냄의 원리로 읽기: 보냄받은 사람은 보낸 이를 대표한다는 유대 사회의 관념을 배경으로 보는 해석이 널리 받아들여진다. 제자를 영접하는 일이 예수를 영접하는 일이 되고, 나아가 예수를 보낸 하나님을 영접하는 일이 된다는 것이다.
- "이름으로"의 뜻: 많은 주석가는 "선지자의 이름으로"를 '그가 선지자이기 때문에', 곧 그 신분을 인정하고 맞아들인다는 뜻의 셈어식 표현으로 본다.
- "소자"가 누구인가: 개역한글의 "소자"(개역개정 "작은 자")를 많은 학자는 문맥상 제자들 자신, 특히 보잘것없어 보이는 신자들로 읽는다. 한편 이 구절을 마태복음 25장의 "지극히 작은 자"와 함께 묶어 가난하고 약한 이웃 전반에 적용하는 읽기도 있다.
적용을 둘러싼 물음
- 상(賞)과 은혜: 이 구절은 선행에 따르는 '상'을 말한다. 종교개혁 전통의 해석자들은 이 상을 공로에 대한 대가가 아니라 하나님이 은혜로 주시는 것으로 설명한다. 천주교는 은총에 힘입은 선행의 공로를 인정하는 교리 안에서 이 구절을 이해한다.
- 적용 범위: 본래 파송된 제자를 맞아들이는 일을 다룬 말씀이다. 그래서 교역자 대접에만 좁혀 인용하거나, 반대로 일반적인 구제 권면으로만 넓혀 읽으면 문맥을 놓친다는 지적이 있다.
한국 교회에서
선교사를 대접하고 후원하는 일, 눈에 띄지 않는 작은 섬김과 구제를 권하는 설교에서 자주 인용된다. "냉수 한 그릇"은 사소해 보여도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섬김을 가리키는 관용적 표현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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