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비돗
인물 · 성경 인물
랍비돗은 구약 사사기에 나오는 인물로, 여선지자이자 사사였던 드보라의 남편이다. 성경에는 사사기 4:4에 이름만 한 번 나온다.
성경의 기록
랍비돗은 사사기 4:4에 단 한 번 나온다. 본문은 "그 때에 랍비돗의 아내 여선지 드보라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는데"라고 하여 그를 드보라의 남편으로만 소개한다. 그의 가문, 지파, 직업, 행적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랍비돗의 이름은 사사 시대에 선지자이자 사사(이스라엘을 이끌고 재판하던 지도자)로 활동한 드보라를 소개하는 데에 쓰였다. 고대 이스라엘에서 여성을 남편이나 아버지의 이름과 함께 밝히는 관례를 따른 것으로 이해된다. 신약성경에는 랍비돗이 언급되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히브리어 '랍비돗'은 '횃불'을 뜻하는 낱말 '라피드'의 복수형과 모양이 같다. 그래서 '랍비돗의 아내'(에셰트 랍비돗)를 사람 이름이 아니라 '횃불의 여인', '불같은 여인'처럼 드보라의 성품을 묘사하는 표현으로 읽어야 한다는 해석이 있다. 유대교 랍비 전승에는 드보라가 성소의 등불 심지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나, 랍비돗을 '번개'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바락과 같은 사람으로 보는 견해도 전해진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런 이야기들은 본문이 직접 말하는 내용이 아니다. 개역한글·개역개정을 비롯한 대부분의 번역은 랍비돗을 드보라 남편의 이름으로 옮긴다.
한국 교회에서
랍비돗이 따로 설교나 교회학교의 주제로 다뤄지는 일은 드물다. 대개 드보라 이야기에서 남편의 이름으로 짧게 소개된다. 일부 설교에서는 그를 아내의 사역을 뒷받침한 남편으로 적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본문이 말하지 않는 내용을 덧붙인 해석이다. 드보라의 지도력이 여성 안수 논의에서 자주 거론되면서, 드보라가 기혼 여성이었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구절로 함께 인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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