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0장 31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고린도전서 10:31, 먹든지 마시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는 구절이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1문의 근거 구절이어서 개혁주의 신앙의 표어처럼 쓰이며, 일상과 직업의 거룩함을 말하는 본문으로 널리 인용된다.
문맥
고린도전서 8~10장은 우상에게 바친 고기를 먹어도 되는지를 다룬다. 바울은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므로 고기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하면서도, 믿음이 약한 형제를 넘어지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시장에서 파는 고기는 묻지 말고 먹되, 누가 "이것은 제물"이라고 알려 주면 그 사람의 양심을 위해 먹지 말라고 한다(25~29절). 31절은 이 긴 논의의 결론이고, 32~33절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교회에 걸림돌이 되지 말라는 권면으로 이어진다.
해석
- 일상 전체의 거룩함으로 읽기: 먹고 마시는 일상의 행위까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될 수 있다는 뜻으로 읽는다. 종교개혁 전통은 이를 성직과 세속 직업의 구별을 넘어서는 소명 사상의 근거로 삼았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1문("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의 근거 구절 가운데 하나이다.
- 이웃을 위한 자유로 읽기: 문맥에 충실하게, 하나님의 영광은 자기 자유를 내세우기보다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하는 데서 드러난다는 뜻으로 읽는다(10:24, 33). 그래서 이 구절을 개인의 경건만이 아니라 공동체 윤리의 원칙으로 본다.
적용을 둘러싼 물음
그리스도인의 자유와 절제가 부딪히는 문제, 예를 들어 술과 담배, 제사와 추도예배에서 음식을 먹는 일, 문화 활동 참여 등을 판단할 때 기준으로 인용된다. 같은 구절이 자유를 넓히는 근거로도, 절제를 권하는 근거로도 쓰인다.
한국 교회에서
교회 식당이나 직장 신우회, 기독 기업의 표어로 쓰이며,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뜻하는 라틴어 '솔리 데오 글로리아'와 함께 소개되는 일이 많다.
함께 읽을 구절
함께 보기 5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