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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3장 5-6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히브리서 13:5-6

5 돈을 사랑치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6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가로되 주는 나를 돕는 자시니 내가 무서워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돈을 사랑하지 말고 가진 것에 만족하라는 권면이다. 그 근거로 하나님이 결코 떠나지 않으신다는 약속과 시편 118편의 고백을 인용한다. 물질관과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한데 묶은 구절이어서 자주 인용된다.

문맥

히브리서는 저자가 밝혀져 있지 않은 서신이다. 박해와 신앙 포기의 유혹 앞에 선 그리스도인 공동체에게 쓰였다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13장은 앞선 교리적 논증을 마친 뒤 실천적 권면을 모은 장이다. 형제 사랑과 손님 대접(13:1-2), 갇힌 자를 돌봄(13:3), 혼인의 순결(13:4)에 이어 이 구절에서 돈에 관한 권면이 나온다. 10:34에는 독자들이 재산을 빼앗긴 일을 겪었다는 언급이 있다. 이를 근거로 물질적 손실과 불안이 실제 상황이었다고 보는 해석이 많다.

5절의 "돈을 사랑치 말고"는 그리스어 한 낱말(아필라르귀로스)을 옮긴 것이다. 디모데전서 3:3에서 감독의 자격을 말할 때 쓰인 말과 같다. 이어지는 하나님 말씀의 인용은 구약의 어느 한 구절과 글자 그대로 일치하지 않는다. 그래서 신명기 31:6·8, 여호수아 1:5, 창세기 28:15 등의 약속을 반영한 것으로 본다. 6절은 시편 118:6을 칠십인역(구약의 고대 그리스어 번역)에 가깝게 인용한 것이다.

해석

  • 만족의 근거로 읽기: 대부분의 주석은 만족하라는 명령의 근거를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함께하심에서 찾는다. 이 읽기에서 돈에 대한 집착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태도의 표현이 된다.
  • 약속의 강조로 읽기: 5절 인용문의 그리스어 원문은 부정어를 겹쳐 써서 "결코 … 아니하리라"는 뜻을 강하게 드러낸다. 개역한글이 "과연"을 두 번 넣은 것도 이 강조를 살린 번역으로 볼 수 있다.
  • 공동체적 읽기: 13장 전체가 공동체 생활을 다룬다. 그래서 이 권면을 개인의 마음가짐에 그치지 않고, 선을 행함과 나눔(13:16)을 가능하게 하는 태도로 읽기도 한다.

적용을 둘러싼 물음

구절 자체의 뜻에는 큰 이견이 없다. 다만 다른 교리와 연결할 때 강조점이 갈린다.

  • 견인 교리와의 연결: 칼빈주의 쪽에서는 "버리지 아니하리라"는 약속을 성도의 견인(참 신자는 끝까지 구원에서 떨어지지 않는다는 교리)의 근거 가운데 하나로 인용한다. 반면 아르미니우스주의와 웨슬리 신학 전통은 히브리서의 배교 경고(6장, 10장)를 함께 읽는다. 이 전통에서는 이 약속을 믿음 안에 머무는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언약적 신실함으로 이해한다.
  • 번영신학 논쟁: 물질적 축복을 강조하는 번영신학을 비판하는 쪽에서 이 구절을 근거로 들기도 한다. 한편 이 구절이 재산 소유 자체가 아니라 돈을 사랑하는 마음을 문제 삼는다는 점은 여러 해석자가 함께 지적한다.

한국 교회에서

개역개정은 5절을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로 옮긴다. 이 구절은 물질관과 청지기 의식을 다루는 설교에서 자주 인용된다. 불안과 두려움을 위로하는 설교에서도 흔히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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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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