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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장 10-12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히브리서 1:10-12

10 또 주여 태초에 주께서 땅의 기초를 두셨으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바라

11 그것들은 멸망할 것이나 오직 주는 영존할 것이요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

12 의복처럼 갈아 입을 것이요 그것들이 옷과 같이 변할 것이나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 하였으나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시편 102편 25-27절을 인용해, 하늘과 땅을 지은 '주'가 아들이며 낡아 없어질 피조물과 달리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구절. 그리스도의 신성과 불변성, 그리고 창조 세계의 끝을 논할 때 자주 인용된다.

문맥

히브리서 저자는 누구인지 알려져 있지 않다. 이 구절은 저자가 아들이 천사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보이려고 구약 인용을 잇달아 늘어놓는 1장 5-14절 안에 있다. 이 단락은 시편 2편, 사무엘하 7장, 시편 104편·45편·102편·110편 등을 차례로 인용한다. 7절은 천사를 바람과 불꽃 같은 '사역자'로 부른다. 이와 대비하여 8절 "아들에 관하여는"으로 시작한 말이 10-12절까지 이어진다. 원래 시편 102편은 고난받는 사람이 하나님께 드린 기도이다. 히브리서는 이 기도의 '주'를 아들로 읽어, 1장 2절의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와 맞물리게 한다.

해석

  • 그리스도의 신성으로 보는 읽기: 삼위일체를 고백하는 대부분의 교단과 주석 전통은 구약에서 여호와께 드린 고백이 아들에게 그대로 적용된 점에 주목한다. 그래서 이 구절을 아들이 창조에 참여한 하나님이시라는 근거로 읽는다. 이 읽기는 기독론(그리스도가 누구신지를 다루는 교리)에서 자주 쓰인다.
  • 불변성의 위로로 보는 읽기: "주는 여전하여"를 히브리서 13장 8절의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와 연결하는 읽기이다. 이 읽기는 박해와 흔들림 속에 있던 독자에게 변하지 않는 분을 붙들라는 격려로 본다.
  • 창조 세계의 끝에 관한 읽기: "멸망할 것이나",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는 종말론에서 피조 세계의 마지막을 논할 때 인용된다. 해석은 둘로 나뉜다. 하나는 세계가 완전히 소멸한 뒤 새로 창조된다고 본다. 다른 하나는 '변할 것'이라는 표현에 무게를 두어 세계가 새롭게 갱신된다고 본다. 개혁주의 전통의 여러 신학자는 대체로 갱신 쪽에 서 왔다. 17세기 루터교 정통주의 신학자 가운데는 소멸설을 편 이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논쟁과 쟁점

  • 칠십인역과 '주여': 히브리어 시편 102편 25절에는 '주여'라는 부름말이 없다. 이 말은 그리스어 구약(칠십인역)에 들어 있다. 학자들은 히브리서 저자가 칠십인역을 따라 인용했다고 본다. 일부 학자는 칠십인역 시편 102편 23-24절이 하나님이 기도자에게 대답하는 장면으로도 읽힐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저자가 이 시편을 아버지가 아들에게 하는 말로 이해했을 가능성을 제안하기도 한다.
  • 12절의 동사: 개역 계열의 "갈아입을 것이요"는 히브리어 시편의 '바꾸다'에 가깝다. 반면 히브리서 그리스어 본문은 대체로 '(두루마리나 겉옷을) 말다'라는 동사로 되어 있다. 그래서 ESV 같은 일부 영어 번역은 '말아 치운다'의 뜻을 살린다. 사본에 따라서는 '바꾸다'로 된 것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삼위일체를 받아들이지 않는 단체의 읽기: 여호와의 증인 등은 히브리서 1장의 표현을 하나님과 같은 본질의 근거로 보지 않는다. 이들은 아들이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창조에 쓰였고 그 지위를 받았다는 뜻으로 설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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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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