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창세기 1장 28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창세기 1:28, 생육하고 번성하라, 땅을 정복하라, 문화 명령, 창조 명령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다스리라"고 복을 주신 말씀이다. 개혁주의 전통에서 '문화 명령'이라 불리며, 환경 위기의 책임을 둘러싼 논쟁에서 자주 거론된다.

문맥

창세기 1장에서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신 직후(1:26-27),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신 말씀이다. 물고기와 새에게도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복이 있었지만(1:22), 땅을 "정복하라"와 생물을 "다스리라"는 말은 사람에게만 주어진다. 홍수 뒤 노아에게도 비슷한 복이 다시 주어진다(9:1, 9:7).

"정복하라"는 히브리어 '카바쉬', "다스리라"는 '라다'로, 둘 다 힘을 행사한다는 뜻이 강한 낱말이다.

해석

  • 문화 명령으로 읽기: 개혁주의 전통, 특히 아브라함 카이퍼의 영향을 받은 흐름은 이 구절을 학문·예술·경제·정치 등 인간 문화 활동 전체에 대한 하나님의 위임으로 본다. 그리스도인의 직업과 사회 참여를 긍정하는 근거가 된다.
  • 청지기 사명으로 읽기: "다스림"은 주인 행세가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를 맡아 돌보는 관리인의 책임이라고 본다. 바로 앞의 하나님의 형상(왕적 대리자)과, 2:15의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를 함께 읽는다.
  • 복의 선언으로 읽기: 명령이기 이전에 하나님이 주신 복이라는 데 무게를 두는 해석이다. 생명이 퍼져 나가는 것 자체가 창조의 선함이라는 것이다.

논쟁과 쟁점

  • 환경 위기 책임론: 미국의 역사학자 린 화이트(Lynn White Jr.)는 1967년 논문에서 서구 기독교의 인간 중심적 자연관, 특히 이 구절의 "정복"과 "다스림" 이해가 생태 위기의 사상적 뿌리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많은 신학자들은 본문은 착취가 아니라 돌봄의 책임을 말한다고 반박하면서도, 교회가 이 구절을 잘못 써 온 역사는 반성해야 한다고 본다. 이 논쟁은 생태 신학과 '창조 세계 돌봄' 운동으로 이어졌다.
  • 출산과 결혼: "생육하고 번성하라"를 모든 신자의 출산 의무로 볼지, 인류 전체에 주신 복으로 볼지 견해가 갈린다. 천주교는 이 구절을 혼인과 출산의 개방성 가르침과 연결하고, 개신교는 대체로 독신과 자녀 계획을 개인의 양심에 맡긴다.

한국 교회에서

저출생 문제를 다루는 설교와 교단 캠페인에서 자주 인용된다. 한편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교회 환경 운동에서도 쓰이며, 일부 교단의 교회력에 있는 창조절에 함께 읽힌다.

함께 읽을 구절

함께 보기 5

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

로그인하고 토론에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