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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11장 9-10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전도서 11:9-10

9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과 네 눈이 보는대로 좇아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인하여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

10 그런즉 근심으로 네 마음에서 떠나게 하며 악으로 네 몸에서 물러가게 하라 어릴 때와 청년의 때가 다 헛되니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전도자가 청년에게 젊음을 즐기되 하나님이 모든 일을 심판하신다는 것을 알라고 권하는 구절이다. 즐거움과 책임을 한 문장에 묶고 젊음이 금세 지나간다고 말해 청년 설교에 자주 인용된다.

문맥

전도서의 화자인 "전도자"(히브리어 '코헬렛')가 젊은이에게 하는 권면이다. 11장 7절부터 12장 7절까지는 해를 보는 즐거움, 청년의 때, 늙음과 죽음을 차례로 다루는 한 단락으로 읽힌다. 이 구절 바로 뒤에는 12장 1절의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가 이어진다. 전도서는 1장 1절에서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을 화자로 내세워 전통적으로 솔로몬의 글로 여겨졌다. 그러나 후대 저작으로 보는 학자도 많다.

9절은 마음과 눈이 원하는 대로 즐기라는 권고와, 하나님이 그 모든 일을 심판하신다는 경고를 한 문장에 함께 담는다. 10절은 근심과 악을 마음과 몸에서 떨쳐 내라고 한 뒤 젊음이 "헛되니라"는 말로 맺는다. '헛되다'로 옮긴 히브리어 '헤벨'은 본래 입김이나 수증기를 뜻한다. 그래서 이 구절의 '헛되다'를 젊음이 '무가치하다'기보다 '금세 지나간다'는 뜻으로 읽는 경우가 많다.

해석

  • 즐거움과 책임을 함께 보는 읽기: 많은 복음주의 주석가는 즐거움을 하나님의 선물로 인정하되, 그 즐거움이 하나님 앞에서 책임지는 삶 안에 있어야 한다는 뜻으로 읽는다. 전도서 곳곳에 되풀이되는 "먹고 마시며 즐거워하라"는 권고(전도서 2:24, 9:7-10)와 이어서 본다.
  • 반어로 보는 읽기: 앞부분을 '마음대로 해 보라, 그러나 심판이 있다'는 경고성 반어(겉말과 속뜻이 반대인 말)로 읽는 견해도 있다. 이 읽기에서 구절의 무게는 즐거움보다 경계에 실린다.
  • 편집층으로 보는 읽기: 일부 비평학자는 심판을 말하는 대목을 후대 편집자가 덧붙인 경건한 단서로 본다. 이에 대해 전도서 3:17처럼 본문 여러 곳에 이미 심판 사상이 있다는 반론도 있다.

논쟁과 쟁점

  • 9절의 "마음에 원하는 길과 네 눈이 보는 대로"는 마음과 눈의 욕심을 따르지 말라는 민수기 15:39와 어긋나 보인다. 유대 랍비 문헌에는 이 긴장이 전도서의 정경성 논의에서 거론되었다는 전승이 전해진다.
  • 10절의 "청년의 때"는 개역개정에서 "검은 머리의 시절"로 옮겨졌다. 히브리어 '샤하루트'를 '검은 머리' 또는 '새벽'과 관련된 말로 풀이하는 데서 생긴 차이다. "악"도 도덕적 악보다 몸의 괴로움이나 고통을 가리키는 말로 보는 번역과 주석이 있다.

한국 교회에서

청년부 예배와 수련회 설교에서 12장 1절과 함께 본문으로 쓰이는 일이 많다. 이런 설교는 대개 젊음을 누리라는 권면과 하나님 앞에서의 책임을 함께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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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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