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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6장 23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잠언 6:23

대저 명령은 등불이요 법은 빛이요 훈계의 책망은 곧 생명의 길이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부모의 가르침을 '등불'과 '빛'에, 훈계의 책망을 '생명의 길'에 빗댄 잠언의 구절이다. 바른 가르침과 꾸지람이 삶을 지켜 준다는 말로 자주 인용되며, 하나님의 말씀을 빛에 비유하는 구절들과 함께 읽힌다.

문맥

잠언 1~9장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지혜를 권하는 교훈시가 이어지는 부분이다. 잠언 1:1은 책을 솔로몬의 잠언으로 소개하며, 이 단락을 언제 누가 엮었는지에 대해서는 전통적 견해와 학계의 견해가 갈린다. 6장 20절부터 35절은 "네 아비의 명령"과 "네 어미의 법"을 지키라고 권하는 단락이다. 21절의 "마음에 새기며 네 목에 매라"는 신명기 6장 6-9절을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이 많다. 23절은 그 가르침이 왜 중요한지 밝히는 이유절이고, 바로 이어지는 24절은 그 가르침이 "악한 여인"의 유혹에서 지켜 준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 구절은 간음을 경계하는 구체적 권면 안에 놓여 있다.

히브리어 본문에서 '명령'은 미츠바(계명), '법'은 토라(가르침·율법), '훈계'는 무사르(교육·징계)이다. 이 단어들은 잠언에서 부모의 교훈을 가리키는 데 쓰이지만, 구약 전체에서는 하나님의 율법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해석

  • 문맥 중심의 읽기: 20절과 이어 읽어 '명령'과 '법'을 부모가 자녀에게 주는 가르침으로 본다. 이 읽기에서 23절은 가정 교육이 젊은이를 유혹에서 지키는 보호막 구실을 한다는 뜻이다.
  • 하나님의 말씀으로 넓혀 읽는 읽기: 많은 개신교 주석과 설교는 부모 교훈의 근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보고,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 119:105)와 함께 읽는다. 이 읽기에서 '훈계의 책망'은 말씀이 잘못을 드러내고 바로잡는 기능으로 이해된다.
  • 유대교 전승의 읽기: 랍비 전승에는 '등불'과 '빛'을 구별하여 읽는 풀이가 전해진다. 계명 하나를 지키는 일은 등불처럼 한때를 밝히고, 토라를 배우는 일은 빛처럼 계속 비춘다는 식이다.

적용을 둘러싼 물음

이 구절을 두고 교단 사이에 뚜렷한 교리 논쟁은 없다. 다만 몇 가지 물음이 제기된다. 하나는 간음 경고라는 본래 문맥을 떠나 '성경 말씀은 빛'이라는 일반 명제로 인용해도 되는가 하는 점이다. 문맥을 먼저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있고, 잠언의 교훈은 원래 일반 원리로 확장되도록 쓰였다는 견해도 있다. 다른 하나는 '책망'을 엄한 체벌의 근거로 삼을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이에 대해서는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는 권면(에베소서 6:4)을 함께 읽어야 한다는 의견이 흔히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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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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