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33장 3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예레미야 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크고 비밀한 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는 약속이다. 한국 교회의 부르짖는 기도와 통성기도를 대표하는 구절로 널리 쓰이며, '크고 은밀한 일'의 뜻을 두고 해석이 갈린다.
문맥
예레미야 33장 1절은 이 말씀이 예레미야가 "아직 시위대 뜰에 갇혀 있을 때" 임했다고 밝힌다. 당시 예루살렘은 바벨론 군대에 포위되어 함락을 앞두고 있었고, 예레미야는 항복을 권했다는 이유로 갇혀 있었다(32:1-5). 2절은 일을 행하시고 성취하시는 여호와를 소개하고, 3절에서 부르짖으라는 말씀이 나온다. 이어지는 4-26절은 무너지는 예루살렘이 다시 치료되고 회복되며 다윗의 한 의로운 가지가 일어날 것이라는 약속이다. 곧 '크고 은밀한 일'은 바로 뒤에 나오는 회복의 약속을 가리킨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해석
- 회복의 약속으로 읽기: 성이 무너지는 절망 속에서 사람이 알 수 없었던 하나님의 회복 계획을 보여 주시겠다는 뜻으로 읽는다. '은밀한'으로 옮긴 말은 '접근할 수 없는, 견고한'이라는 뜻으로, 사람의 힘으로 알 수 없는 일을 가리킨다고 본다. 개역한글은 "크고 비밀한 일"로 옮겼다.
- 기도의 초대로 읽기: 하나님이 먼저 부르짖으라고 초대하시고 응답을 약속하셨다는 점에서, 모든 신자의 기도를 격려하는 말씀으로 넓혀 읽는다. 시편 50:15와 함께 든다.
논쟁과 쟁점
'크고 은밀한 일'을 개인이 기도로 받는 특별한 계시나 미래에 대한 비밀한 지식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해 문맥상 이는 이미 뒤에 기록된 예루살렘 회복의 약속이며, 성경 밖의 새 계시를 약속하는 말이 아니라는 비판이 있다. 특히 직통 계시를 강조하는 일부 운동에서 이 구절을 근거로 삼는 데 대해 주요 교단들은 경계한다. 한편 큰 소리로 부르짖는 기도의 정당성에 대해서는, 오순절 계열을 비롯한 많은 교회가 이 구절과 시편의 부르짖음을 근거로 드는 반면, 기도의 형식보다 마음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쪽도 있다.
한국 교회에서
통성기도와 철야기도, 기도원 집회, 특별새벽기도회의 대표 구절이며, 교회 기도 표어로 매우 자주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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