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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8장 13-15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고린도후서 8:13-15

13 이는 다른 사람들은 평안하게 하고 너희는 곤고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요 평균케 하려 함이니

14 이제 너희의 유여한 것으로 저희 부족한 것을 보충함은 후에 저희 유여한 것으로 너희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평균하게 하려 함이라

15 기록한것 같이 많이 거둔 자도 남지 아니하였고 적게 거둔 자도 모자라지 아니하였느니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예루살렘 교회를 돕는 연보(헌금)를 권하면서 그 목적이 한쪽의 부담이 아니라 서로의 "평균"(균등)에 있다고 밝힌 구절이다. 교회 간 나눔과 구제를 말할 때 자주 인용된다.

문맥

고린도후서는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로, 50년대 중반에 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8~9장은 가난해진 예루살렘 교회 성도를 돕기 위한 연보(교회가 모으는 헌금)를 다룬다. 바울은 먼저 마게도냐 교회들이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서도 기쁘게 연보에 참여한 일을 소개한다(8:1-5). 이어 디도를 보내 고린도 교회가 시작한 연보를 마무리하게 하겠다고 말하고, "부요하신 자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이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본을 든다(8:9).

13-14절은 이 연보가 고린도 교인을 "곤고하게"(괴롭고 어렵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평균케"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평균"으로 옮겨진 그리스어 '이소테스'는 공평·균등을 뜻하며, 개역개정은 이 말을 '균등'으로 옮겼다. 15절은 광야에서 만나를 거둘 때 "많이 거둔 자도 남지 아니하였고 적게 거둔 자도 모자라지 아니하였"다는 출애굽기 16:18을 인용해 이 원리를 뒷받침한다.

해석

  • 상호 보충의 읽기: 지금 넉넉한 쪽이 부족한 쪽을 돕고, 형편이 바뀌면 반대로 도움을 받는다는 교회 간 서로 돕기로 읽는다. 바울이 앞서 연보를 "명령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힌 데서(8:8) 보듯 자발적 나눔을 전제로 한다고 본다.
  • 영적·물질적 교환의 읽기: 14절의 "저희 유여한 것"을 예루살렘 교회가 이방인 교회에 나눈 영적 유산으로 보는 해석이다. 이방인이 예루살렘 성도에게서 영적인 것을 나누어 받았으니 육적인 것으로 섬기는 것이 마땅하다는 로마서 15:27이 근거로 제시된다.
  • 만나의 원리에 따른 읽기: 15절을 근거로, 하나님이 필요한 만큼 공급하시므로 지나치게 쌓아 두는 것은 의미가 없고 소유는 나누도록 맡겨진 것이라는 청지기 관점으로 읽는다.
  • 교회 일치의 읽기: 이방인 교회가 유대인 중심의 예루살렘 교회를 돕는 일이 두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표지였다는 점에 주목한다.

적용을 둘러싼 물음

교단 사이에 뚜렷한 해석 대립이 있는 구절은 아니다. 다만 "평균"이 모든 사람의 형편을 똑같이 맞추는 것인지, 절박한 결핍을 덜어 주는 공평을 말하는지를 두고 의견이 갈린다. 이 구절을 사회 전체의 경제적 분배나 복지 정책의 근거로 넓혀 읽는 사람들도 있다. 반면 본문은 교회 공동체 안의 자발적 나눔을 다룰 뿐이므로 특정 경제 체제나 정책을 뒷받침하는 데 직접 끌어 쓰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 교회에서

구제와 헌금에 관한 설교에서 자주 인용된다. 넉넉한 교회와 미자립교회가 서로 돕자는 '교회 간 상생'이나 나눔을 권할 때도 근거 구절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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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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