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4장 34-35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고린도전서 14:34-35,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여자들은 잠잠하라
34 모든 성도의 교회에서 함과 같이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저희의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율법에 이른것 같이 오직 복종할 것이요
35 만일 무엇을 배우려거든 집에서 자기 남편에게 물을찌니 여자가 교회에서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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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며 알고 싶은 것이 있으면 집에서 남편에게 물으라는 구절이다. 여성 안수와 여성의 교회 내 역할을 둘러싼 논쟁의 핵심 본문이며, 사본상의 위치 문제도 함께 논의된다.
문맥
고린도전서 14장은 방언과 예언을 공예배에서 질서 있게 사용하는 법을 다룬다. 바울은 방언하는 사람은 통역이 없으면 잠잠하고(28절), 예언하는 사람도 다른 사람에게 계시가 있으면 잠잠하라고 한다(30절). 34~35절은 그 흐름 안에 놓여 있다. 그런데 같은 편지 11:5는 여자가 공예배에서 기도하고 예언하는 것을 전제한다. 이 긴장이 해석의 출발점이다.
해석
- 보편적 규범으로 읽기: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고신) 등 여성 안수를 하지 않는 교단과 여러 보수 학자는 이 구절과 디모데전서 2:12를 함께 들어, 교회에서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고 다스리는 직분은 남성에게 맡겨졌다고 본다. 다만 이것이 모든 발언 금지는 아니고, 예언을 분별하거나 공적으로 가르치는 일에 한정된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 지역적 문제에 대한 지시로 읽기: 여성 안수를 시행하는 교단과 학자들은 당시 고린도 교회에서 여성들이 예배 중에 질문을 던지며 질서를 어지럽힌 구체적 상황에 대한 지시라고 본다. 35절의 "배우려거든 집에서 물을지니"가 그 근거로 제시된다.
- 고린도 교인의 말을 인용한 것으로 읽기: 34~35절이 바울의 말이 아니라 고린도 교회 일부의 주장을 인용하고 36절에서 반박한 것이라는 견해도 있으나 소수설이다.
논쟁과 쟁점
일부 서방 사본에는 34~35절이 40절 뒤에 놓여 있다. 이 때문에 본래 여백의 주석이 본문에 들어온 것이라는 견해가 일부 학자들 사이에 있고, 다른 학자들은 모든 사본에 이 구절이 있다는 점을 들어 바울의 글로 본다. 이 논쟁은 여성 안수 문서에서 더 자세히 다룬다.
한국 교회에서
한국 장로교는 여성 안수 문제로 교단마다 입장이 다르며, 기독교대한감리회·한국기독교장로회·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기독교대한성결교회 등은 여성 목사를 세우고 있다. 이 구절은 총회의 여성 안수 논의 때마다 다시 인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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