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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전지

교리·신학

하나님의 전지(全知)는 하나님이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일과 사람의 속마음까지 온전히 아신다는 속성이다. 하나님의 미리 아심(예지)과 예정·인간 자유의 관계는 교단마다 이해가 다르다.

정의와 뜻

하나님의 전지(全知)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온전히 아신다는 속성이다. '전지'는 '모두 안다'는 뜻의 한자어이다. 과거·현재·미래의 일, 겉으로 드러난 행동과 사람의 속마음까지 하나님의 지식 밖에 있는 것이 없다는 고백이다. 조직신학에서는 하나님의 전능, 하나님의 편재(어디에나 계심)와 함께 하나님의 속성을 설명하는 주요 항목으로 다룬다.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아시는 것은 따로 '예지(豫知)'라고 부른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시편 139:1-4는 하나님이 사람이 앉고 일어서는 것과 혀로 하는 말까지 아신다고 노래한다. 히브리서 4:13은 지으신 것 가운데 하나님 앞에 드러나지 않는 것이 없다고 말한다. 참새와 머리털까지 세신다는 마태복음 10:29-30, 시초부터 종말을 알리신다는 이사야 46:10도 자주 인용된다.

교회사에서는 하나님의 예지와 인간의 자유가 어떻게 함께 성립하는지가 오래 논의되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하나님이 미리 아신다고 해서 인간의 자유로운 의지가 없어지지는 않는다고 보았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2장은 하나님의 지식이 무한하고 오류가 없으며 피조물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고백한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아신다는 점은 한국의 교단들이 함께 고백한다. 교단 사이의 차이는 예지와 예정의 관계에서 나타난다.

  • 장로교 등 칼빈주의 전통은 하나님의 지식을 하나님의 작정(미리 정하심)과 연결한다. 하나님이 미래를 미리 보셨기 때문에 작정하신 것은 아니라고 본다(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3장).
  • 감리교·성결교 등 웨슬리 신학 전통과 아르미니우스주의는 하나님이 각 사람의 믿음을 미리 아시고 그에 따라 택하신다고 본다(로마서 8:29). 미리 아시는 것이 사람의 선택을 강제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한다.
  • 미래의 자유로운 선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므로 하나님도 이를 확정적으로 아시지 않는다는 열린 유신론이 영미권에서 제기되었다. 한국 주요 교단과 신학교에서는 대체로 비판적으로 소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설교와 신앙생활에서 이 교리는 두 방향으로 쓰인다. 하나는 은밀한 죄도 하나님 앞에 드러난다는 경계이고, 다른 하나는 사정을 다 아시는 하나님께 맡기라는 위로이다. 마태복음 6:8은 구하기 전에 하나님이 이미 아신다고 말한다. 이 구절을 두고 "다 아시는데 왜 기도하는가"라는 물음이 교리 교육과 성경공부에서 흔히 다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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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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