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볼
인물 · 성경 인물
십볼은 구약성경에 모압 왕 발락의 아버지로만 이름이 나오는 인물이다. 본문에는 "십볼의 아들 발락"이라는 표현으로만 등장하며, 그 자신의 생애나 행적은 기록되어 있지 않다.
성경의 기록
십볼은 언제나 "십볼의 아들 발락"이라는 표현 안에서만 이름이 나온다. 이 표현이 쓰인 곳은 다음과 같다.
민수기 22–24장에서 발락은 이스라엘을 저주하게 하려고 발람을 부른다. 민수기 23:18에서는 발람이 발락을 "십볼의 아들이여"라고 부른다. 여호수아 24:9는 이 사건을 이스라엘 역사의 한 장면으로 되돌아본다. 사사기 11:25에서는 입다가 암몬 왕에게 보내는 말에서 발락의 예를 든다.
성경은 십볼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왕이었는지, 어느 민족이었는지를 말하지 않는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누구의 아들 아무개"는 구약에서 인물을 밝히는 흔한 방식이다. 십볼의 이름도 아들 발락이 누구인지를 가리키는 구실을 한다. 신약성경은 십볼을 언급하지 않는다. 다만 요한계시록 2:14가 발람과 발락의 일을 언급한다.
해석과 논점
- 이름은 '새'를 뜻하는 히브리어 낱말과 같다고 알려져 있다. 모세의 아내 십보라의 이름도 같은 어근에서 온 것으로 설명된다. 다만 두 사람 사이에 관계가 있다는 기록은 없다.
- 민수기 22:4는 "때에 십볼의 아들 발락이 모압 왕이었더라"라고 적는다. 일부 주석은 이 구절을 근거로 발락의 왕위가 아버지에게서 이어받은 것이 아니었을 가능성을 거론한다. 그러나 본문만으로 확정할 수는 없다. 민수기 22:10과 여호수아 24:9의 "모압 왕"도 문맥상 발락을 꾸미는 말이다.
- 사사기 12:6의 '십볼렛'은 발음 시험에 쓰인 낱말로, 이 인물과는 관계가 없다.
한국 교회에서
설교나 교회학교에서 십볼 자체가 따로 다뤄지는 일은 드물다. 민수기 22–24장의 발람과 발락 이야기를 읽을 때 이름이 함께 나오는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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