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4편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시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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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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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4편은 다윗의 시로 표제가 붙은 8절짜리 기도시이다. 곤경 속에서 하나님께 응답을 구하고, 헛된 것을 좇는 사람들을 타이른 뒤, 여호와 안에서 평안히 잠드는 신뢰로 끝난다.
시편 제1권(1~41편)의 앞부분에 있는 시이다. 앞의 시편 3편은 아침에 깨어나는 장면을 노래하고(3:5), 이 시는 잠자리에 드는 장면으로 끝난다. 그래서 두 시를 아침의 시와 저녁의 시로 짝지어 읽는 경우가 많다. 표제에는 "다윗의 시, 영장으로 현악에 맞춘 노래"라고 적혀 있다. '영장'은 노래를 이끄는 지휘자를 가리킨다. 히브리어 성경은 표제를 1절로 세기 때문에 절 번호가 한국어 성경보다 하나씩 뒤로 밀린다.
흐름
- 1절 시인이 "내 의의 하나님"을 부르며, 전에 곤란 중에 너그럽게 하신 것처럼 지금도 기도를 들어 달라고 구한다.
- 2-5절 시인이 "인생들"에게 말한다. 헛된 것과 거짓을 그만 좇으라고 꾸짖고, 여호와께서 경건한 자를 택하셨음을 알라고 한다. 이어 떨며 죄짓지 말고, 자리에 누워 마음속으로 말하며 잠잠하라고 권한다. 끝으로 의의 제사를 드리고 여호와를 의뢰하라고 한다. 2절과 4절 끝에 '셀라'가 붙어 있다.
- 6-8절 많은 사람이 "누가 우리에게 선을 보이겠느냐"고 말한다. 시인은 주의 얼굴빛을 비추어 달라고 기도한다. 그리고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 큰 기쁨을 고백하며, 여호와께서 지켜 주시니 평안히 눕고 잔다고 맺는다.
핵심 구절
- 시편 4:4 "너희는 떨며 범죄치 말지어다": 신약 에베소서 4:26의 권면과 이어지는 구절이다.
- 시편 4:7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물질의 풍요보다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이 더 크다는 고백이다.
- 시편 4:8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이 시가 '저녁의 시'로 불리는 근거가 되는 구절이다.
등장 인물과 장소
- 다윗: 표제에 시의 저자로 적힌 이스라엘의 왕이다.
- 본문에 이름이 나오는 다른 인물이나 장소는 없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3편에는 압살롬을 피할 때 지었다는 표제가 있지만 4편에는 그런 설명이 없다. 4편을 같은 시기의 시로 보는 것은 해석자들의 추정이다.
- 2절의 "나의 영광"을 두고는 시인 자신의 명예로 보는 해석과 하나님을 가리키는 말로 보는 해석이 있다. "허사"와 "궤휼"도 거짓말이나 헛된 일로 읽기도 하고, 우상을 가리키는 말로 읽기도 한다.
- 4절의 "떨며"로 옮긴 히브리어는 '흥분하다·분노하다'로도 옮길 수 있다. 칠십인역은 이를 '분노하라'로 옮겼고, 에베소서 4장 26절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는 이 표현과 연결된다.
- 6절의 "주의 얼굴을 들어 우리에게 비취소서"는 민수기 6장 22-27절의 제사장 축복과 표현이 닮았다.
- 서방 교회의 수도원 전통에서는 베네딕트 규칙서가 이 시를 하루를 마치는 끝기도에서 부르도록 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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