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6장 4-6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히브리서 6:4-6, 한번 비췸을 얻고,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 배교 경고
4 한번 비췸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예한바 되고
5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6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 이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현저히 욕을 보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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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빛을 받고 성령에 참여한 자들이 타락하면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하게 할 수 없다는 경고이다. 참 신자가 구원을 잃을 수 있는지를 두고 칼빈주의와 아르미니우스주의가 맞서는 대표 본문이다.
문맥
히브리서의 독자들은 박해와 낙심 속에서 옛 신앙(유대교)으로 돌아가려는 유혹을 받던 신자들로 보인다. 5장 11절부터 저자는 독자들이 아직 젖을 먹는 어린아이 같다고 꾸짖고, 6장 1절에서 기초를 넘어 완전한 데로 나아가라고 권한다. 4-6절은 그 권면 중의 엄중한 경고이며, 바로 뒤 9절에서 저자는 "너희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것 곧 구원에 속한 것이 있음을 확신하노라"고 덧붙인다.
해석
- 아르미니우스주의·웨슬리안의 읽기: "비췸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바 되고"라는 표현은 참 신자를 묘사한 것이므로, 참 신자도 의도적으로 그리스도를 버리면 구원에서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라고 본다. 감리교·성결교·오순절 계열 다수가 이렇게 읽는다.
- 칼빈주의(장로교)의 읽기: 성도의 견인 교리에 따라 참으로 거듭난 사람은 끝까지 지켜진다고 보고, 여기 묘사된 사람은 은혜를 '맛보았을' 뿐 거듭나지 않은 사람이라고 읽는 해석이 있다. 또 실제로 일어날 일이라기보다, 하나님이 신자를 끝까지 지키시는 수단으로 쓰시는 진지한 경고라고 보는 해석도 있다.
- "회개할 수 없음"의 뜻: 사람 쪽에서 다시 회개로 이끌 방법이 없다는 뜻인지, 하나님이 다시는 받지 않으신다는 뜻인지, 그리스도를 버리는 상태가 계속되는 동안을 말하는지가 갈린다.
논쟁과 쟁점
초대 교회에서는 세례 받은 뒤 지은 큰 죄를 다시 용서받을 수 있는지 논쟁할 때 이 단락이 인용되었다. 마르틴 루터는 히브리서를 신약 끝부분에 따로 두었는데, 이 단락의 회개 불가 언급이 그 이유 가운데 하나로 거론된다. 목회 현장에서는 이 구절 때문에 자신이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돕느냐가 중요한 물음이며, 여러 전통 모두 그렇게 괴로워하는 마음 자체가 아직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남아 있다는 표시라고 위로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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