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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18장 19-20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에스겔 18:19-20

19 그런데 너희는 이르기를 아들이 어찌 아비의 죄를 담당치 않겠느뇨 하는도다 아들이 법과 의를 행하며 내 모든 율례를 지켜 행하였으면 그는 정녕 살려니와

20 범죄하는 그 영혼은 죽을찌라 아들은 아비의 죄악을 담당치 아니할 것이요 아비는 아들의 죄악을 담당치 아니하리니 의인의 의도 자기에게로 돌아 가고 악인의 악도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바빌론 포로기에 하나님이 에스겔을 통해 "아들은 아비의 죄악을 담당치 아니한다"고 선언한 구절이다. 각 사람이 자기 죄에 책임진다는 원칙을 담은 대표 본문으로, 원죄와 가계저주론을 논할 때 자주 인용된다.

문맥

에스겔은 바빌론에 포로로 끌려간 유다 백성 가운데서 활동한 예언자다. 18장은 당시 백성 사이에 돌던 속담 "아비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아들의 이가 시다"(에스겔 18:2)를 하나님이 반박하는 말씀이다. 포로 세대는 자기들이 조상의 죄 때문에 벌을 받는다고 여겼다.

본문은 먼저 세 세대의 예를 든다(5-18절). 의로운 아버지, 악한 아들, 다시 의로운 손자다. 19절은 이 예에 대한 백성의 반문을 인용하고, 20절은 원칙을 정리한다. 이어지는 21-32절은 악인이라도 돌이키면 산다는 회개의 부름으로 이어진다.

해석

  • 개인 책임의 원칙으로 보는 읽기: 많은 주석가와 설교자는 이 구절을 각 사람이 자기 죄에 대해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책임진다는 원칙으로 읽는다. 신명기 24:16의 재판 원칙, 같은 속담을 다룬 예레미야 31:29-30과 함께 읽힌다.
  • 포로 세대를 향한 촉구로 보는 읽기: 이 장이 근대적 개인주의를 가르치는 것은 아니라는 해석도 있다. 이 읽기에 따르면 본문은 "조상 탓"이라는 운명론에 빠진 세대에게 지금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32절의 "돌이키고 살지니라"와 이어지는 희망의 메시지로 본다.
  • '죽음'의 뜻: 문맥상 언약 백성으로서 누리는 생명과 그 상실을 가리킨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한편 그리스도교 전통 안에서는 영적이고 영원한 죽음까지 넓혀 읽는 견해도 있다.

논쟁과 쟁점

  • 출애굽기 20:5와의 관계: 출애굽기 20:5는 아비의 죄를 "삼사 대까지" 갚는다고 말한다. 두 본문을 함께 이해하는 설명은 두 가지가 흔하다. 하나는 출애굽기의 말씀이 "나를 미워하는 자", 곧 조상의 죄를 이어 가는 후손에게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다른 하나는 죄의 영향이 대물림되는 것과 죄책(법적 책임)이 넘어가는 것을 구별하는 설명이다.
  • 원죄 교리: 원죄는 아담의 죄가 모든 인류에게 미친다는 교리다. 이 구절이 원죄 교리와 어떻게 어울리는지는 오래 논의되어 왔다. 개혁주의 전통은 아담을 인류의 대표(언약의 머리)로 보는 언약 신학으로 원죄를 설명한다. 그래서 에스겔 18장은 일반적인 부자 관계를 다룬 것이므로 원죄 교리와 충돌하지 않는다고 본다.
  • '영혼'이라는 번역: 개역의 "영혼"은 히브리어 '네페쉬'를 옮긴 말이다. 여호와의 증인은 이 구절과 4절을 영혼이 죽는다는 근거, 곧 영혼 불멸을 부정하는 근거로 든다. 다수 교단은 이에 반론한다. 네페쉬는 '사람, 목숨'에 가까운 말이므로 이 구절은 인간의 본질이 아니라 죄의 책임을 다룬다는 것이다.

한국 교회에서

한국 교회에서는 가계저주론이 논란이 되었다. 가계저주론은 조상의 죄로 인한 저주가 집안에 대물림되므로 이를 끊는 기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 주장을 비판하는 쪽은 이 구절을 대표 근거로 든다. 가계저주론을 지지하는 쪽은 출애굽기 20:5 등을 들어 대물림되는 영향이 실제로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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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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