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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24장 16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신명기 24:16

아비는 그 자식들을 인하여 죽임을 당치 않을 것이요 자식들은 그 아비를 인하여 죽임을 당치 않을 것이라 각 사람은 자기 죄에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부모의 죄 때문에 자식을, 자식의 죄 때문에 부모를 죽이지 말라는 모세 율법 규정이다. 죄에 대한 개인 책임의 원칙을 담은 구절로, 십계명의 "삼사 대" 표현과의 관계나 가계저주론 논쟁에서 자주 인용된다.

문맥

신명기는 모세가 요단강 동편 모압 평지에서 가나안 입성을 앞둔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다시 풀어 준 설교로 짜여 있다. 24장은 이혼 규정, 담보물 규정, 가난한 품꾼의 품삯을 그날 주라는 규정처럼 공동체 생활의 여러 법을 모아 놓은 부분이다. 16절은 바로 뒤의 나그네·고아·과부의 재판을 굽게 하지 말라는 규정(17절)과 함께, 약한 사람이 부당하게 처벌받지 않도록 하는 재판의 원칙으로 놓여 있다. 여기서 "죽임을 당하다"로 옮긴 히브리어는 사형 규정에서 쓰이는 표현이어서, 이 구절은 사람의 법정이 내리는 형벌을 다룬다고 본다.

해석

  • 법률적 읽기: 많은 주석가는 이 구절을 가족에게 죄를 함께 묻는 연대 처벌을 금하는 규정으로 읽는다. 고대 근동의 법 가운데는 죄인의 자녀를 대신 처벌하는 조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함무라비 법전 230조 등). 이 구절은 이와 대비되는 규정으로 자주 언급된다.
  • 구약 안의 적용: 열왕기하 14:6과 역대하 25:4는 유다 왕 아마샤가 부왕을 죽인 신하들을 처형하면서도 그 자녀는 죽이지 않았다고 기록하고, 그 근거로 이 율법을 인용한다.
  • 예언서와의 연결: 에스겔 18:20은 "아들은 아버지의 죄악을 담당하지 아니"한다는 말로 같은 원칙을 하나님의 심판에까지 넓힌다. 그래서 두 구절은 개인 책임을 말하는 대표 본문으로 함께 읽힌다.

논쟁과 쟁점

  • 십계명과의 관계: 신명기 5:9와 출애굽기 20:5는 하나님이 아버지의 죄를 자손 삼사 대까지 갚는다고 말한다. 이 표현과 24:16이 어떻게 맞물리는지가 오래된 물음이다. 흔한 설명은 두 가지다. 하나는 24:16은 사람의 재판을, 십계명은 하나님의 다스림을 말한다는 설명이다. 다른 하나는 십계명이 "나를 미워하는 자"라고 단서를 달았으므로 조상의 죄를 이어 행하는 자손을 가리킨다는 설명이다.
  • 다른 본문과의 긴장: 아간의 가족이 함께 처벌된 여호수아 7장, 사울의 자손이 넘겨진 사무엘하 21장을 이 원칙과 어떻게 함께 읽을지도 주석가들 사이에서 논의된다.
  • 원죄 교리와의 관계: 아담의 죄가 온 인류에게 미친다는 원죄 교리가 개인 책임의 원칙과 충돌하지 않느냐는 물음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서는 이 구절이 법정 형벌 규정이므로 원죄 교리와 다루는 차원이 다르다는 답이 흔히 제시된다.

한국 교회에서

가계저주론, 곧 조상의 죄가 자손에게 저주로 대물림된다는 주장을 둘러싼 논쟁에서 이 구절이 자주 인용된다. 비판하는 쪽은 이 구절과 에스겔 18장을 근거로 각 사람은 자기 죄로 판단받는다고 반박한다. 주장하는 쪽은 주로 출애굽기 20:5를 든다. 이 밖에 가족에게 책임을 함께 묻는 연좌제를 다루는 글이나 설교에서도 이 구절이 언급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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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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