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4장 6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요한복음 14:6,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길 진리 생명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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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말한 대목이다. 기독교 구원의 배타성을 말하는 대표 구절로, 다른 종교와 구원의 관계를 둘러싼 논쟁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다.
문맥
마지막 만찬 뒤의 고별 강화에서 예수는 근심하는 제자들에게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으며 자신이 처소를 예비하러 간다고 말한다(1-3절). 그리고 "내가 가는 곳에 그 길을 너희가 아느니라"고 하자, 열두 제자 가운데 도마가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 못하는데 어찌 그 길을 알겠느냐고 묻는다(5절). 6절은 그 물음에 대한 대답이다. 곧 이어 빌립이 아버지를 보여 달라고 청하자 예수는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이라고 답한다(9절).
해석
- 세 낱말의 관계: '길'이 중심이고 '진리'와 '생명'이 그 길이 어떤 길인지를 설명한다고 보는 해석, 세 낱말을 나란히 놓아 예수가 하나님께 가는 통로이자 계시이자 생명의 근원이라고 보는 해석이 있다.
- 배타적 구원으로 읽기: 대부분의 개신교 교단과 복음주의는 이 구절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는 구원이 없다는 뜻으로 읽는다. 사도행전 4:12와 디모데전서 2:5를 함께 든다.
- 포괄주의로 읽기: 구원은 오직 그리스도로 말미암지만, 그리스도를 분명히 알지 못한 사람에게도 그리스도의 구원이 미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이다. 천주교의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신학과 일부 개신교 신학자들이 이런 입장을 취한다.
- 다원주의로 읽기: 이 구절을 공동체 내부의 신앙 고백 언어로 보고, 다른 종교에도 구원의 길이 있다고 보는 견해이다. 주요 교단들은 이를 성경의 가르침과 맞지 않는다고 본다.
논쟁과 쟁점
이 구절은 종교다원주의 논쟁의 중심에 있다. 한국에서는 1992년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종교다원주의와 부활 이해 문제로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들을 출교한 일이 이 논쟁의 대표적 사건으로 꼽힌다. 이 구절이 배타성을 말하는 동시에 근심하는 제자들을 위로하는 말이었다는 점, 그래서 다른 종교인을 대하는 태도의 문제와 구원의 근거 문제를 구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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