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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17장 9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예레미야 17:9,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니 누가 능히 이를 알겠느냐는 탄식이다. 인간 본성의 죄성을 말하는 대표 구절로, 원죄와 전적 타락 교리를 둘러싼 교단 간 논의에서 자주 인용된다.

문맥

예레미야 17장은 유다의 죄가 "금강석 끝 철필로" 마음판에 새겨졌다는 말로 시작한다(1절). 5-8절은 사람을 믿고 육신을 힘으로 삼는 자는 저주를 받아 사막의 떨기나무 같고,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물가에 심은 나무 같다고 대조한다. 9절은 그 대조 뒤에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믿을 수 없는지를 탄식하고, 10절은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한다고 답한다.

해석

  • '거짓되다'와 '부패하다': '거짓되다'로 옮긴 히브리어 '아코브'는 '굽다, 속이다'를 뜻하며, 야곱이라는 이름과 같은 어근으로 알려져 있다. '심히 부패하다'로 옮긴 말은 '고칠 수 없이 병들다'에 가깝다. 사람의 마음이 스스로를 속일 만큼 굽어 있고 사람의 힘으로는 고칠 수 없다는 뜻으로 읽는다.
  • 자기 인식의 한계로 읽기: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는 사람이 자기 마음조차 다 알 수 없다는 고백이며, 그래서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10절)께 자신을 맡겨야 한다는 뜻으로 본다. 시편 139:23-24와 함께 읽는다.
  • 새 마음의 약속과 이어 읽기: 같은 책 31:33과 에스겔 36:26이 하나님이 새 마음을 주시겠다고 약속하는 것과 연결해, 이 탄식이 그 약속의 배경이 된다고 본다.

논쟁과 쟁점

개혁주의(장로교) 전통은 이 구절을 사람의 본성 전체가 죄로 물들어 스스로 하나님께 돌아갈 수 없다는 '전적 타락'의 근거로 든다(칼빈주의 참조). 웨슬리 전통(감리교·성결교)도 사람의 본성이 깊이 타락했다는 데 동의하지만, 하나님이 모든 사람에게 주시는 선행 은총으로 응답할 능력이 회복된다고 강조한다. 천주교는 원죄로 본성이 상처를 입었으나 완전히 부패하지는 않았다고 본다. 한편 이 구절이 자기 감정과 직관을 무조건 불신하라는 뜻으로 확대되는 데 대해서는, 문맥이 하나님 대신 사람을 의지하는 것을 경계한다는 점이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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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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