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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겔로와 허모게네

인물 · 성경 인물

부겔로와 허모게네는 디모데후서 1:15에 이름이 나오는 두 사람으로, 로마 속주 아시아에서 바울을 "버린" 사람들 가운데 바울이 특별히 이름을 든 이들이다.

성경의 기록

두 사람은 성경에서 디모데후서 1:15에 한 번만 나온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버린 이 일을 네가 아나니 그 중에 부겔로와 허모게네가 있느니라"고 쓴다. 여기서 '아시아'는 오늘날의 아시아 대륙이 아니라 에베소를 중심으로 한 로마의 속주(로마 제국의 행정 구역)를 가리킨다. 그리스어 이름은 각각 퓌겔로스, 헤르모게네스이며, 헤르모게네스는 '헤르메스에게서 난 자'라는 뜻의 이름이다. 본문은 두 사람의 출신, 직분, 바울과 맺었던 관계, 이후 행적에 대해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바로 이어지는 1:16-18에서 바울은 로마에서 갇힌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찾아와 도운 오네시보로를 칭찬한다. 그래서 두 사람은 오네시보로와 대조되는 인물로 읽힌다. 디모데후서에는 바울을 떠난 데마(4:10), 바울을 크게 해한 알렉산더 (구리 장색)(4:14), 그릇된 가르침을 편 후메내오와 빌레도(2:17)도 이름으로 나온다. 이런 이름들과 함께, 두 사람은 바울의 마지막 시기에 그가 겪은 고립을 보여 주는 인물로 이해된다.

해석과 논점

  • '버렸다'의 뜻: 신앙이나 교리를 저버렸다는 뜻으로 읽는 해석이 있다. 반면 갇힌 바울을 돕거나 그의 편에 서기를 꺼렸다는 뜻으로 읽는 해석도 있다. 본문만으로는 어느 쪽인지 확정하기 어렵다.
  • '모든 사람'의 범위: 아시아 지역의 신자 전체를 가리킨다고 보지 않는 해석이 많다. 바울과 가까웠던 아시아 출신 동역자들이나, 로마에 와 있던 아시아 사람들을 가리킨다고 보는 견해가 대표적이다.
  • 편지의 저자 문제: 디모데후서를 바울이 직접 썼다고 보는 전통적 견해가 있다. 한편 바울 사후 그의 이름으로 쓰였다고 보는 학자들도 있어, 이 구절의 역사적 배경을 읽는 방식도 이에 따라 달라진다.
  • 후대 전승과의 구분: 2세기 무렵의 외경(정경에 들지 않은 문헌) 「바울과 테클라 행전」에는 데마와 함께 허모게네라는 위선적인 동행자가 등장한다. 그러나 이 인물이 디모데후서의 허모게네와 같은 사람인지는 알 수 없다. 이 문헌의 내용도 성경 본문이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 교회에서

두 사람이 따로 설교 주제가 되는 일은 드물다. 디모데후서 1장을 본문으로 한 설교나 성경공부에서 오네시보로의 신실함과 대비되는 예로 짧게 언급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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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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