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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블리오

인물 · 성경 인물

보블리오는 사도행전 28장에 나오는 멜리데 섬의 "제일 높은 사람"이다. 난파한 바울 일행을 사흘 동안 대접했고, 바울이 그의 부친을 기도와 안수로 고쳤다.

성경의 기록

보블리오는 사도행전 28장에만 나온다. 바울은 죄수 신분으로 로마에 압송되던 중 배가 부서져 멜리데 섬(오늘날의 몰타)에 닿았다. 본문은 보블리오를 "이 섬에서 제일 높은 사람"으로 소개하고, 그가 그 근처에 토지를 가지고 있었다고 적는다. 그는 바울 일행을 영접하여 사흘 동안 친절히 머물게 했다(사도행전 28:7).

그때 보블리오의 부친이 열병과 이질에 걸려 누워 있었다. 바울은 들어가서 기도하고 안수하여 그를 낫게 했다(사도행전 28:8). 이 일이 있은 뒤 섬의 다른 병자들도 와서 고침을 받았다. 섬사람들은 일행을 후하게 예우했고, 떠날 때에는 필요한 것을 실어 주었다(사도행전 28:9-10). 보블리오에 관한 성경의 기록은 이것이 전부이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이 대목은 본문에서 "우리"라는 1인칭 복수로 서술되는 부분이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누가가 직접 겪은 일을 적은 것으로 여겨진다. 사도행전의 흐름에서 이 장면은 이방 땅의 유력자가 복음을 전하는 사람을 환대하고, 하나님의 능력이 치유로 드러나는 사례로 읽힌다. 일부 해석자는 열병에 걸린 사람이 고침을 받는 이 장면이 누가복음 4장에서 예수가 베드로의 장모를 고친 일과 닮았다고 본다.

해석과 논점

  • "제일 높은 사람"이라는 칭호: 그리스어 원문의 표현은 몰타에서 발견된 비문에도 지방 수장의 공식 칭호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이 표현을 본문의 역사적 정확성을 뒷받침하는 예로 드는 학자들이 있다.
  • 이름: 보블리오(Publius)는 로마인이 흔히 쓰던 이름이다.
  • 후대 전승: 몰타의 가톨릭 전승은 보블리오가 신자가 되어 몰타의 첫 주교가 되었고 순교했다고 전한다. 이 이야기는 성경 본문에 없는 후대 전승이다. 그가 신앙을 받아들였는지에 대해서도 사도행전은 말하지 않는다.

한국 교회에서

한국 교회에서 보블리오는 독자적인 설교 주제보다는 사도행전 28장의 멜리데 체류 본문을 다룰 때 언급되는 경우가 많다. 흔히 나그네를 대접한 환대, 그리고 기도와 안수를 통한 신유의 예로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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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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