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마가복음 11장 24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마가복음 11:24, 받은 줄로 믿으라,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산을 들어 바다에 던지우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는 예수의 말씀이다. 믿음의 기도를 권하는 구절이지만, 이른바 '긍정 고백'과 번영신학의 근거로 쓰여 논쟁의 중심에 있다.

문맥

예수는 예루살렘에 들어간 다음 날 잎만 무성하고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고, 성전에 들어가 장사하는 이들을 내쫓는다. 이튿날 아침 제자들이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마른 것을 보고 놀라자, 예수는 "하나님을 믿으라"고 하며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고 의심하지 않으면 그대로 되리라고 말한다(마가복음 11:20-23). 24절은 그 말의 결론이고, 25절은 기도할 때 남을 용서하라는 말로 이어진다. 무화과나무 이야기가 성전 정화 사건을 앞뒤로 감싸고 있어, 열매 없는 성전에 대한 심판을 상징한다고 보는 해석이 많다.

해석

  • 하나님을 신뢰하는 기도로 읽기: 믿음의 대상은 하나님이며, 그분의 능력과 선하심을 신뢰하는 기도를 권하는 말로 본다. "받은 줄로"(과거형)는 하나님이 이미 들으셨음을 확신하라는 뜻이라고 설명한다.
  • 문맥 속에서 읽기: "이 산"이 예루살렘 성전이 선 산을 가리킬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옛 성전 체제가 아닌 믿음과 기도의 공동체가 새로운 성전이 된다는 뜻으로 읽는 학자들도 있다.

논쟁과 쟁점

20세기 미국의 '믿음의 말씀'(Word of Faith) 운동은 이 구절을 근거로, 믿음으로 원하는 것을 입으로 고백하면 건강과 부가 실현된다는 '긍정 고백'을 가르쳤다. 이에 대해 많은 복음주의 신학자와 교단은 믿음을 하나님이 아닌 자기 말의 힘에 두게 하며, 응답받지 못한 사람을 믿음 부족으로 탓하게 만든다고 비판한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한다(요한일서 5:14, 마가복음 14:36)는 점이 주된 반론이다.

한국에서는 조용기 목사가 생각·믿음·꿈·말을 강조한 '4차원의 영성' 가르침이 이 흐름과 비교되며 논의되었다. 지지하는 쪽은 이를 성경적 믿음과 소망을 구체적으로 적용한 것이라고 보고, 비판하는 쪽은 번영신학과 긍정적 사고에 가깝다고 본다. 오순절 교회 안에서도 신유와 응답의 확신을 강조하는 한편, 하나님의 주권을 함께 고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함께 읽을 구절

함께 보기 6

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

로그인하고 토론에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