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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5장 44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마태복음 5:44, 원수를 사랑하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는 예수의 명령이다. 예수 윤리의 가장 급진적인 대목으로 꼽히며, 개인의 용서부터 민족 분단과 화해의 문제까지 폭넓게 적용된다.

문맥

산상수훈의 여섯 대조 가운데 마지막이다. 예수는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는 말을 들었을 것이라고 하며 이 명령을 준다.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레위기 19:18에 있지만 "원수를 미워하라"는 구약 본문에 그대로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이 말은 당시 일부 유대 집단에 퍼져 있던 해석이나 일반적인 통념을 가리킨다고 보는 것이 보통이다. 45절은 그 이유로 하나님이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고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신다는 점을 든다.

해석

  • 하나님을 닮음으로 읽기: 원수 사랑의 근거는 상대의 자격이 아니라 차별 없이 베푸시는 하나님의 성품이다. 개혁주의 전통은 45절을 일반 은총의 대표 근거로 든다. 48절의 "온전하라"도 이 사랑의 문맥에서 읽는다.
  • 행동으로서의 사랑: 여기서 사랑(아가페)은 감정이 아니라 상대의 선을 구하고 기도하는 행동이라고 본다.
  • 정의와의 관계: 원수 사랑이 불의를 묵인하라는 뜻은 아니라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다만 국가 폭력이나 전쟁에서 이를 어떻게 적용할지는 평화주의 교회와 정당한 전쟁론을 따르는 교회가 다르게 본다.

적용을 둘러싼 물음

가정 폭력이나 성폭력 피해자에게 원수 사랑과 용서를 서둘러 요구하는 것은 가해 상황을 지속시킨다는 비판이 있다. 이 때문에 용서와 화해, 가해자의 책임을 구별해야 한다는 목회적 논의가 있다.

한국 교회에서

손양원 목사가 여순사건 때 두 아들을 죽인 청년을 용서하고 양아들로 삼은 일은 이 구절이 실제 삶으로 나타난 사례로 한국 교회에서 널리 이야기된다. 남북 분단 상황에서 북한을 위한 기도와 화해를 말할 때도 자주 인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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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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