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욥기 13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욥 13장

욥기 13장은 소발에게 답하는 욥의 말(12~14장) 가운데 부분이다. 욥은 친구들을 "쓸데없는 의원"이라 꾸짖고, 하나님께 직접 자기 사정을 아뢰며 답을 구한다.

욥기 13장은 세 친구와 욥이 차례로 말을 주고받는 첫 번째 논쟁의 끝부분이다. 11장에서 소발이 욥에게 회개를 촉구했고, 욥은 12장부터 14장까지 이에 답한다. 13장은 그 답의 가운데 부분이다.

흐름

  • 1-2절 욥은 자기도 친구들이 아는 것을 다 안다고 말한다.
  • 3-12절 욥은 전능자와 직접 변론(자기 입장을 내세워 따짐)하겠다고 밝힌다. 친구들을 "거짓말을 지어내는 자", "쓸데없는 의원"이라 부르며, 잠잠한 것이 오히려 지혜라고 말한다. 하나님 편을 든다면서 궤휼(속임수)을 말하면 하나님께 책망받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친구들의 격언은 "재 같은 속담"이고, 그들의 방어는 토성(흙으로 쌓아 쉽게 무너지는 성)이라고 말한다.
  • 13-19절 무슨 일이 닥쳐도 말하겠다고 한다. 하나님이 자신을 죽이시더라도 그 앞에서 자기 행위를 변백(옳고 그름을 밝혀 해명함)하겠다고 말한다. 사곡한 자(마음이 바르지 않은 자)는 하나님 앞에 이르지 못한다고 하며, 자신이 의롭다고 확신한다.
  • 20-28절 욥은 하나님을 직접 부르며 두 가지를 구한다. 하나는 주의 손을 거두어 달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위엄으로 두렵게 하지 말아 달라는 것이다. 그러고는 자기 죄가 얼마나 되는지 알게 해 달라고 한다. 이어서 하나님이 왜 얼굴을 가리고 자신을 대적으로 여기시는지 묻는다. 욥은 자신을 날리는 낙엽, 마른 검불, 착고(발에 채우는 형틀)에 묶인 사람, 좀먹은 의복에 빗댄다.

핵심 구절

  • 욥기 13:15 "그가 나를 죽이시리니 내가 소망이 없노라 그러나 그의 앞에서 내 행위를 변백하리라" 욥기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구절 가운데 하나이며, 번역에 따라 뜻이 크게 달라진다. 자세한 내용은 욥기 13장 15절 문서에 있다.
  • 욥기 13:4 "다 쓸데 없는 의원이니라" 고난당하는 사람에게 섣부른 설명을 내놓는 위로를 비판하는 말로 자주 인용된다.
  • 욥기 13:23 "나의 허물과 죄를 내게 알게하옵소서" 욥이 친구들이 아니라 하나님께 직접 답을 구하는 장면이다.

등장 인물과 장소

  • 욥: 우스 땅의 사람으로, 큰 고난을 겪으며 친구들과 논쟁한다.
  • 욥의 세 친구: 엘리바스, 빌닷, 소발을 가리킨다. 이 장에서 욥이 "너희"라고 부르는 상대이며, 직전에 말한 사람은 소발이다.
  • 이 장에는 지명이 나오지 않는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15절의 번역 차이: 히브리어 본문의 글자(케티브)는 "아니다(로)"로 읽힌다. 반면 마소라 본문의 여백에 적힌 읽기(케레)는 소리가 같은 "그에게(로)"로 읽는다. 킹제임스 성경은 케레를 따라 "그가 나를 죽이셔도 나는 그를 신뢰하리라"는 뜻으로 옮겼고, 이 문장이 영어권에서 신앙 고백처럼 널리 인용되었다. 개역한글과 개역개정은 "소망이 없노라"로 옮겨 케티브 쪽 뜻에 가깝다.
  • 욥의 태도에 대한 평가: 하나님께 정면으로 묻는 욥의 말을 고난 속의 정직한 신앙으로 읽는 해석이 있다. 반면 18절의 "스스로 의로운 줄 아노라"를 지나친 자기 의로 보는 해석도 있다. 책 끝에서 하나님은 친구들이 욥처럼 옳게 말하지 않았다고 하시는데(욥기 42:7), 이 구절이 두 해석 모두에서 중요한 근거가 된다.
  • 26절의 "어렸을 때 지은 죄": 욥은 자신이 죄가 전혀 없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다만 지금의 고난이 자기 죄에 대한 벌이라는 친구들의 설명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 신약과의 연결: 빌립보서 1:19의 "이것이 나를 구원에 이르게 할 줄 아는 고로"는 칠십인역 욥기 13:16과 표현이 같다. 그래서 많은 주석가는 바울이 이 구절을 염두에 두었다고 본다.

함께 보기 8

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3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

로그인하고 토론에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