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함
인물 · 성경 인물
김함은 다윗이 압살롬의 반란을 수습하고 요단강을 건너 돌아올 때, 노인 바르실래가 자기 대신 왕을 따라가게 한 사람이다. 사무엘하 19장에만 나온다.
성경의 기록
김함은 사무엘하 19장 31~40절에 나온다. 다윗이 아들 압살롬의 반란을 피해 마하나임에 머물 때,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는 왕과 그 일행에게 먹을 것을 공급하였다(사무엘하 17:27-29). 반란이 끝난 뒤 다윗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면서 바르실래에게 함께 가서 자신의 보살핌을 받으며 지내자고 청하였다.
여든 살이던 바르실래는 고향에 있는 부모의 묘 곁에서 죽고 싶다며 이 청을 사양하였다. 그 대신 "왕의 종 김함"을 데려가 왕의 처분대로 베풀어 달라고 부탁하였다(사무엘하 19:37). 다윗은 김함을 데려가 바르실래가 원하는 대로 베풀겠다고 약속하였다(19:38). 김함은 왕과 함께 요단강을 건너 길갈로 갔다(19:40). 성경은 그 뒤 김함이 어떻게 살았는지 기록하지 않는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김함의 이야기는 다윗이 어려울 때 은혜를 입은 사람에게 그 은혜를 갚는 장면의 일부이다. 다윗은 죽기 전에 솔로몬에게 바르실래의 아들들에게 은총을 베풀라고 당부하였다(열왕기상 2:7). 다만 이 구절에는 김함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신약성경에는 김함에 대한 언급이 없다.
해석과 논점
- 바르실래와의 관계: 본문은 김함을 "종"이라고만 부른다. 여기서 "종"은 바르실래가 왕 앞에서 자기 쪽 사람을 낮추어 부른 말로 볼 수 있다. 열왕기상 2:7과 연결하여 많은 주석가는 김함을 바르실래의 아들로 보지만, 본문이 그렇게 밝히지는 않는다.
- 게롯김함: 예레미야 41:17에는 베들레헴 근처의 "게롯김함"이라는 지명이 나온다. 예루살렘 함락 뒤 남은 백성이 애굽으로 내려가다가 머문 곳이다. 이 지명은 "김함의 거처"라는 뜻으로 풀이되기도 한다. 그래서 다윗이 김함에게 준 땅과 연결하는 해석이 있으나, 이는 추정이며 본문이 직접 말하는 내용은 아니다.
한국 교회에서
김함은 독립된 설교 주제로 다뤄지는 일이 드물다. 주로 바르실래의 이야기를 다루는 설교에서 함께 언급된다. 이때 바르실래가 자신은 물러나고 다음 세대를 왕에게 보낸 장면으로 소개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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