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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3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전 3장

전도서 3장은 하늘 아래 모든 일에 정해진 때가 있음을 열네 쌍의 대구로 노래한다. 이어 사람의 수고와 하나님의 일, 불의와 심판, 사람과 짐승이 함께 맞는 죽음을 성찰한다.

전도서의 앞부분에 속하는 장이다. 전도서 2장에서 전도자는 쾌락과 사업과 지혜가 모두 헛되다고 말한 뒤, 먹고 마시며 수고 가운데 낙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손에서 나온다고 결론지었다. 3장은 그 생각을 '때'라는 주제로 넓힌다.

흐름

  • 1-8절 모든 일에 기한과 때가 있음을 날 때와 죽을 때, 심을 때와 뽑을 때처럼 서로 반대되는 열네 쌍(스물여덟 가지)의 대구로 노래한다.
  • 9-15절 수고에 무슨 이익이 있는지 묻는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지만, 그 일의 처음과 끝은 측량할 수 없게 하셨다고 말한다. 기뻐하며 선을 행하고, 먹고 마시며 낙을 누리는 것을 하나님의 선물로 본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영원하여 사람이 그 앞에서 경외하게 된다고 말한다.
  • 16-17절 재판하는 곳에도 악이 있음을 보고, 하나님이 의인과 악인을 심판하실 때가 있다고 말한다.
  • 18-22절 사람과 짐승이 같은 호흡을 가졌고 똑같이 죽어 흙으로 돌아간다고 말한다. 사람의 혼이 위로 올라가는지 누가 아느냐고 묻고, 자기 일에서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 사람의 분복(分福, 각자에게 주어진 몫)이라고 맺는다.

핵심 구절

  • 전도서 3:1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 이 장 전체를 여는 주제 문장이다.
  • 전도서 3:11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 하나님의 섭리와 사람이 가진 인식의 한계를 함께 말한다.
  • 전도서 3:20 "다 흙으로 말미암았으므로 다 흙으로 돌아가나니" — 사람이 죽음을 피할 수 없음을 말하며, 창세기 3장 17-19절을 떠올리게 한다.

등장 인물과 장소

  • 전도자 — 책을 말하는 화자로, 1장에서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으로 소개된다. 전통적으로 솔로몬으로 여겨져 왔으나, 후대의 저자가 이 인물을 화자로 내세웠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 특정 장소는 나오지 않고 "해 아래"라는 표현으로 사람이 사는 세상 전체를 가리킨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1-8절의 '때'를 바꿀 수 없는 숙명으로 읽기보다는,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와 섭리로 읽는 것이 교회의 일반적인 해석이다.
  • 11절의 '영원'으로 옮긴 히브리어 낱말(올람)은 '오랜 시간'이나 '세상'으로도 풀이될 수 있어 번역과 해석이 갈린다.
  • 21절을 사후 세계를 부정하는 말로 보는 해석이 있다. 반면 사람의 인식에 한계가 있음을 드러내는 수사적 질문으로 보는 해석도 있다. 후자는 영이 하나님께로 돌아간다고 말하는 12장 7절과 함께 읽는다.
  • 17절의 심판 사상은 전도서 12장 13-14절과 신약의 최후의 심판 가르침으로 이어진다.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했다는 로마서 8장 19-23절과도 견주어 읽힌다.

한국 교회에서

1절과 11절은 송구영신예배와 신년 예배, 인생의 전환점을 다루는 설교에서 자주 인용된다. 2절과 20절은 장례예배에서 읽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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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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