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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6장 1-3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잠언 16:1-3

1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

2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3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계획을 세우지만 결과와 마음의 동기를 판단하는 이는 하나님이라고 말하고, 하는 일을 여호와께 맡기라고 권하는 지혜 격언이다. 하나님의 주권과 사람의 계획을 함께 다루는 구절이어서 새해·진학·개업 때 자주 인용된다.

문맥

잠언 10장 1절부터 22장 16절까지는 "솔로몬의 잠언"이라는 표제가 붙은 짧은 격언 모음이다. 16장 앞부분(1-9절)에는 여호와를 언급하는 격언이 모여 있다. 이 부분은 사람의 계획·행위·말을 하나님의 판단과 다스림에 견주는 주제로 묶인다. 1절과 2절은 "사람은 …하지만 여호와는 …하신다"는 대조 형식이다. 3절은 그 대조에서 나오는 권고다. 9절("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과 19장 21절도 같은 생각을 담고 있다.

해석

  • 섭리 중심의 읽기: 칼빈주의 전통의 장로교·개혁교회 해석자들은 이 구절을 하나님의 섭리(세상과 사람의 일을 하나님이 돌보고 이끄심)를 보여 주는 본문으로 읽는다. 사람이 계획하더라도 실제 결과는 하나님의 뜻 안에서 정해진다는 것이다.
  • 책임과 의탁을 함께 보는 읽기: 아르미니우스주의와 웨슬리 신학 전통의 감리교·성결교 해석자들도 하나님의 다스림을 인정한다. 다만 이 구절이 사람의 계획과 노력을 부정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계획하는 책임은 사람에게 있고, 그 계획을 하나님께 내어 맡기는 태도가 요구된다고 본다.
  • 지혜 문학으로 읽기: 많은 주석가는 이 구절을 숙명론이 아니라 겸손을 가르치는 격언으로 본다. 2절은 사람이 스스로 옳다고 여기는 동기를 하나님이 "저울에 달듯" 살피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렇게 읽으면 2절은 자기 확신을 경계하는 말이 된다.

적용을 둘러싼 물음

  • 1절의 뜻: "말의 응답"이 무엇을 가리키는지에 대해 두 가지 이해가 있다. 하나는 일의 최종 결과가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뜻으로 보는 이해다. 다른 하나는 알맞은 말을 하는 능력 자체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뜻으로 보는 이해다. 개역개정과 새번역은 모두 "말의 응답"이라는 표현을 그대로 쓴다.
  • 3절의 "맡기라": 3절의 "맡기라"로 옮긴 히브리어는 "굴리다"라는 뜻을 가진 동사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짐을 굴려 넘기듯 온전히 의탁하라는 뜻으로 설명된다.
  • 성공 약속으로 읽는 문제: 3절을 하나님께 맡기기만 하면 계획이 반드시 성공한다는 약속으로 읽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해 문맥을 떠난 읽기라는 지적이 있다. 이 해석은 번영신학에 대한 비판과도 이어진다. 비판하는 쪽은 1-2절과 9절을 함께 읽으면, 이루어지는 것은 사람의 원래 계획이라기보다 하나님 앞에서 다듬어진 계획이라고 본다.

한국 교회에서

3절은 신년 표어 말씀이나 개업예배, 진학과 취업을 앞둔 축복 기도에서 자주 인용된다. 9절과 함께 묶어 쓰이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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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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