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제임스 홀
인물 · 같은 말: 제임스 홀, William James Hall
윌리엄 제임스 홀(1860~1894)은 캐나다 출신 의사로, 미국 북감리회가 보낸 의료 선교사이다. 감리교의 평양 선교를 처음 열었고, 청일전쟁 때 부상자를 치료하다 병을 얻어 세상을 떠났다. 로제타 홀의 남편이다.
생애
1860년 1월 16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글렌뷰엘의 통나무집에서 다섯 남매의 맏이로 태어났다. 1887년 드와이트 무디의 설교를 듣고 아시아의 가난한 사람들을 돕겠다는 소명(하나님의 부르심)을 품었다고 하며, 그 뒤 뉴욕의 벨뷰 의과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했다. 졸업 뒤에는 뉴욕 빈민가에 있는 감리교 계열 의료 선교 기관인 매디슨 스트리트 의료선교회의 책임자로 일했다. 이곳에서 1890년 의사 로제타 셔우드(로제타 홀)를 만났다.
1891년 12월 미국 북감리회 선교사로 조선에 왔고, 1892년 6월 27일 서울에서 로제타와 결혼했다. 1893년에 아들 셔우드 홀이 태어났다. 1894년 가족과 함께 평양으로 옮겨 갔으나 곧 청일전쟁이 일어나 잠시 서울로 피했다. 평양 전투가 끝나자 홀은 혼자 평양으로 돌아가 다친 군인과 주민을 돌보았다. 그러다 과로 끝에 말라리아와 발진티푸스에 걸렸고, 1894년 11월 24일 34세로 세상을 떠났다. 묘소는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에 있다. 딸 이디스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에 태어났으나 어려서 이질로 죽었고, 역시 양화진에 묻혔다.
사역과 업적
- 평양 선교 개척: 장로교에서는 새뮤얼 마펫이 1890년 평양을 처음 찾았다. 감리교 선교사로는 홀이 1892년 처음으로 평양을 찾아 선교를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는 감리교 선교회에서 평양 개척 책임자로 임명되었고, 처음에는 여관에 머물며 환자를 치료했다.
- 진료소 설립: 1893년 평양 서문 근처에 땅과 집을 사들여 진료소를 차렸다. 평양감사 민병석이 선교사들에게 떠나라고 명령하고 주민들도 거세게 반대했지만, 홀은 진료를 계속했다.
- 교회와 학교: 홀 부부의 활동은 평양 남산현 일대에 감리교 교회·학교·병원이 들어서는 출발점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광성학교도 홀의 사역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인 조력자 김창식은 홀의 평양 사역을 함께했고, 뒤에 한국인 최초의 감리교 목사 가운데 한 사람이 되었다.
한국 교회에 끼친 영향
홀이 세상을 떠난 뒤 1896년에 윌리엄 노블 부부가 평양에 부임해 그의 사역을 이어받아 넓혔다. 로제타 홀은 남편을 기념하는 병원(기홀병원)을 평양에 세웠고, 여성·어린이와 시각·청각장애인을 위한 의료와 교육에 평생을 바쳤다. 1898년에는 남편의 전기를 펴냈다. 아들 셔우드 홀은 의사가 되어 황해도 해주에서 결핵 퇴치에 힘썼으며, 한국에서 크리스마스 씰을 처음 발행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홀 가족은 두 세대에 걸쳐 한국의 의료 선교에 큰 자취를 남겼다.
평가
홀은 감리교의 평양 선교를 연 개척자로 평가된다. 박해와 전쟁 속에서도 환자를 돌보다 목숨을 잃어, 한국 교회에서는 흔히 '순직(직무를 다하다 죽음) 선교사'로 기억된다. 그를 둘러싼 뚜렷한 비판은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자료에 따라 세부 사실이 조금씩 다르다. 사망 연도를 1895년으로 적은 글이 있고, 숨진 곳도 평양으로 적은 자료와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병이 깊어졌다고 적은 자료가 있다.
함께 보기 8
참고한 자료 7곳
- William James Hall - Wikipedia
- Dr. William James Hall (1860–1894) - FamilySearch
- [한국선교사 열전] 23- William J. Hall (윌리엄 제임스 홀) 선교사 편 - 재미고신총회
- 평양에 교회와 학교, 병원 세운 선교사들 - 기독일보
- “김일성 별장 아니고 화진포의 성” 닥터 홀 가의 의료선교 이야기 - 국민일보
- 탈진 관점으로 본 선교사 이야기 8 <윌리엄 제임스 홀 일가> - 크리스천헤럴드
- Missionaries - Korean Christianity (UCLA)
본문은 이 자료들을 참고해 새로 쓴 글이며, 자료의 글을 옮겨 싣지 않았습니다.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